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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강남 프랜치 레스토랑> 뀌숑 (Cuisson 82) : 아담하고 내공있는 프랑스 식당

by *Blue Note*

<도곡동 맛집> 뀌숑 : 오리 가슴살, 광어 요리

그저 일년에 한번 정도 가게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예전에 한번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억이 난다. 위치는 재천변에 있다. 분당 판교쪽에도 새로 분점을 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크기는 아담한 편이라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고, 반쯤 개방된 룸이 하나 있다. 여기 셰프가 정식당에서 일했다는 얘기가 있고, 또 그런 경력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세련된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는 소문으로 손님들은 많은 편이다.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한 이유다.

 

 테이블 세팅

 

 

양파 스프

 

 프랜치 프라이

프랑스 사람들은 프랜치 프라이에 케첩을 찍어먹지 않는다지만

나야 뭐 새콤 쨥쪼름한 맛이 있어야 하는 초보 입맛이라...ㅋㅋ

 

 

 

내가 시킨 생선요리

생선은 광어이고 새둥지처럼 둘러싼 허브는 루꼴라 되겠다.

바질이 뿌려진 광어살은 이름모를 소스와 함께 익혀져

부드럽고 풍미가 좋았다.

요리 이름이 퐁피두 센터인데 좀 쌩뚱맞다.

 

오리 가슴살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중 하나 (물론 내 맘대로의 선정, ㅋㅋ)

재료 자체가 아주 좋을뿐 아니라 식감, 구워낸 정도 모두 적당하다.

가니쉬로 내온 채소와의 궁합도 좋다.

 

삼겹살 구이

그 아래로 감자 퓌레와 렌틸콩

 

프랑스 요리에 정통하지 못한 관계로 뀌숑의 음식이 얼마나 본래의 프랑스 요리와 비슷한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 하지만 삼겹살 구이등이 나오는 것으로 볼때 한국의 재료와 조리법을 어느정도 차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다. 어차피 요리라는 것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재해석되고 또 새로 창조되는 것이니까... 오히려 칭찬해주고 싶다. 단, 어설프게 말고 제대로만 한다면 말이다. 입맛은 개인차가 클 수 밖에 없지만, 뀌숑의 음식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내 입맛에도 그렇다. 가격은 어차피 나름 알려진 프랜치 레스토랑이니 착한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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