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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경리단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 : 똠양꿍, 얌운센, 카이록커이, 탈레팟퐁카리

by *Blue Note*

 

<이태원 태국 음식점> 까올리포차나

 

이태원에는 타이 음식점들이 많다. 그중 TV 의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도 많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곳,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다. 까올리포차나가 방송에 소개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인터넷 검색창에 이태원 태국 음식점을 치면 어렵지 않게 까올리포차나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별다른 정보없이 갔다. 이날 까올리포차나에서 먹은 음식들을 한번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ㅋㅋ.     

까올리포차나

경리단 골목길에 있다.

 

매우 협소하다.

인테리어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냉장고가 없어서인지 맥주는 중앙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태국맥주 싱하를 시켰다.

분홍색, 파란색 플라스틱 물컵이 영 신경쓰인다.

 

똠양꿍

 

얌운센

 

태국식 계란 튀김

카이 록 커이

 

 

탈레팟퐁카리

 

볶음밥

매우 달았다는 것 이외에

특별히 코멘트 할 것은 없다.

 

 

가보았던 음식점을 모두 포스팅하지는 않는다.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블로그에 올린다. 그래서 특별한 개성이 없이 평범한 곳은 제외된다. 그런데 기대에 아주 못미치거나, 혹은 모두가 열광하는데 동의할 수 없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소개한다. 까올리포차나가 여기에 해당된다. 비좁고 옹색한 인테리어, 조악한 플라스틱 식기, 벽에 너덜너덜 붙어있는, 음식이름이 적힌 종이이외에 따로 메뉴판이라곤 없는 시스템을 현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좋아하는 것까지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그야말로 취향의 차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음식 재료들이 신선하지 않은 점 (특히 탈레팟퐁커리의 게), 기본적인 간이 맞지 않은 문제 (똠양꿍은 거의 소금국이고, 얌운센과 볶음밥은 너무 달았다. 이런 상황에서 맛의 밸런스까지 기대하는 건 사치였다), 청결해 보이지 않는 주방은 취향의 문제라고 하기 어렵다. 나로서는 까올리포차나에서 식사하려고 많은 이들이 줄을 서는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렇다고 가격이 착하냐하면 그렇지도 않고... 이럴때는 참 난감하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데 나만 아니라고하면...,ㅋㅋ. 결국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냥 우리 사는 세상에는 이해하기 어렵고 수긍하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다수는 대개 옳지만,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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