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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수요미식회 곱창> 청담동 맛집 : 삼성원조 양곱창

by *Blue Note*

<수요미식회> 삼성원조 양곱창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지만, 곱창, 양 모두 좋아한다. 왜 맛있는 것은 모두 비싼 것일까...? ㅋㅋ. 언젠가 블로그에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소의 부산물인 곱창이나 양이 비싸야하는 이유를 아직도 솔직히 모르겠다. 그냥 소의 내장일뿐인데 말이다. 뭐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ㅎㅎ. 그냥 좀 양곱창의 가격이 착해져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부담없이 양곱창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 각설하고, 삼성원조양곱창 집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방송을 타고난 후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청담동이라고는 하지만,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곱창구이집이다.  

삼성원조양곱창

테이블은 꼴랑 6개...

 

양과 곱창을 시켰다.

밑에 붉게 보이는 것은 딸려나오는 소 염통

한눈에 보기에도 참 단촐하다.

이곳에선 푸짐함의 미학을 기대하지 말자, ㅋㅋ

불판 주위로 기름을 흡수하는 빵조각을 배치(?)했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소스와 상치무침

식사메뉴에 나오는 총각김치

 

알맞게 익은 양곱창을

한점 먹기 전까지

다소간의 인내는 필요하다.

 

곱창

양도 맛있었지만, 역시 이집은 곱창이 훌륭했다. 손질도 잘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곱이 꽉 차 있어서 곱창 특유의 풍미와 식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쉬운 것은 역시 너무 양이 적다는 것과 가격이다. 한사람당 2인분 정도는 먹어야 만족할만한 양이다. 거기다 가격도 매우 안 착하므로 부담을 각오해야한다. 자꾸 가격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만, 허름한 곱창집 테이블에 앉아 소주한잔에 곱창 한점 먹는 낭만은 이 집의 '가격'이라는 현실앞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오발탄이나 양마니같은 대형 양대창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푸근함과 너그러움을 느끼고 싶은데 말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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