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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독일 맥주 전문점> 써스티 몽크 청담점

by *Blue Note*

<청담동 수제맥주집> 써스티몽크 청담점

 

써스티 몽크, 영어로 Thirst Monk 니까 번역하면 목마른 수도승이 된다. 이름이 특이한데, 유럽의 중세사에 보면 수도원에서 술도 많이 담갔고, 근현대로 들어오면서 수도원을 개조해서 술집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가본 써스티몽크만도 오늘 소개하는 청담점을 비롯해 서너군데 되는 것을 보면 같은 상호를 가진 맥주 전문점이 아마도 전국적인 규모로 산재하는 것 같다. 청담 써스티 몽크는 찾아간 것은 아니고, 저녁식사를 한 곳 바로 앞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곳을 이차 장소로 잡게 되었다. 일층은 손님들이 많아서 이층으로 안내되었다.

써스티 몽크 청담점

사이드 바, 테이블과

각종 맥주잔과 대형 TV까지 

한껏 맥주집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섯가지 샘플러를 우선 맛보았다.

모두 나름의 개성을 뽐낸다.

 

안주는 핫윙

깔끔한 플레이팅

평범하게 맛있다.

 

바이엔슈테판 (Weihenstephan)

전용잔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맛과 풍미도 훌륭하다.

 

정확한 이름은 잘 기억 나지 않는데

아마도 에일계통의 맥주였을 것이다.

 

써스티 몽크의 맥주는 독일의 맥주다. 바이엔슈테판에서 관리하는 생맥주집, 즉 탭하우스인 셈이다. 생각보다 맥주의 종류가 다양하고, 독특한 개성들이 살아있어서 좋았다. 샘플로 맛을 보고 취향에 맞는 것을 시키는 재미도 있다 (샘플의 양이 사실 적지 않아 급하게 이것저것 맛보다가는 일찍 취할 수도 있다, ㅋㅋ). 이 날 여러종류의 맥주를 접해 보았는데, 사진에 올린대로 바이엔슈테판 이름이 들어간 맥주들과 에일계통의 맥주들이 특히 맛있었다. 미국 밀맥주점으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구스 아일랜드와 비교하자면, 나로서는 써스티 몽크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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