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청담동> 청담골
청담골은 이미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지도 벌써 꽤 되었고 최근에는 다른 먹방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 같다. 흔히 연예인이 잘 가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 동네의 특성상 연예 기획사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연습생들이 집밥같은 이곳의 음식을 먹으러 자주 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내가 이 곳의 단골이 된지도 꽤 오래되었다, ㅋㅋ.
청담골
학동 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사이의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온 골목에 있다.
메뉴판
고등어 구이와 제육볶음을 시켰다.
한상 그득하게 차려나온 밥상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평범하지만 모든 반찬들이 맛있다.
청담골의 김치찌개는 정말 일품이다.
짜거나 달지않다.
순하고 맛있다.
계란찜
늘 드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예쁜 모양과
적절한 식감을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
고등어 구이
집에서 연기피우며 구어봐도
요렇게 잘 구워내기는 쉽지 않다.
제육볶음
웬만해서는 식당에서 제육볶음을 시키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의 제육볶음은 누린내가 나지 않고 맛깔스럽다.
청담골의 음식은 모두 맛있다. 반찬이나 메뉴들이 그냥 집에서 해먹는 특별할 것 없는 것들임에도 오히려 특별하고 자꾸만 손이 간다. 사실 메뉴는 많은 것 같아도 기본적으로는 한가지다. 무슨 말이냐하면 기본 메뉴는 가정식 백반 하나다. 미역국, 김치찌개, 계란찜, 그리고 각종 반찬이 나오는 것이 가정식 백반이다. 여기에 원하는 일품요리를 하나나 둘 추가해서 먹는 시스템이다. 그러니까 기본 백반에 고등어 구이나 제육볶음을 추가로 주문하는 것이다. 앞에도 말했지만 특히 김치찌개는 맛있어서 언제나 마지막 국물까지 다 먹고 오게된다. 반찬도 몇번씩 리필해서 먹고나면 늘 과식하게 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뷔페나 고기집에서 거하게 먹는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거나 하는 것이 없이 편안한 것도 이 집 음식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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