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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이태원 맛집> 어메이징 타이 : 똠양꿍, 톳만꿍, 그린 커리

by *Blue Note*

<이태원 태국음식점> 어메이징 타이

태국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물론 나도 태국음식점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 십여년 사이 동남아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는데, 특히 타이 음식 전문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 같다. 사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쌀국수가 원조지만 태국 음식점처럼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확장하지 못하고 쌀국수와 월남쌈에만 머무르고 있는 느낌이다. 태국 음식점들은 전국 어디서나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태원에는 특히 많은 것 같다. 기존에 가봤던 이태원 타이음식점 이외에 얼마전 어메이징 타이라는 곳을 가봤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이다.

어메이징 타이

건물 3층에 있다.

이태원 대로변에 있지만

중심가라기 보다는 지하철 한강진역 쪽에 있다.

 

 실내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나중에는 테이블이 많이 찼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라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

 

똠양꿍

가장 좋아하는 태국요리이기에

시키지 않을 방도가 없다.

뭐 이날도 맛있게 먹었다.

똠얌꿍에 대해서는 초딩입맛이다, ㅋㅋ

 

 대표적인 태국맥주

창과 싱아

싱아보다는 구수한 맛의 창이 더 좋았다.

 

 톳만꿍

새우를 잘게 다져넣고 튀겼다

왠만하면 시키게 되는 태국식 식전요리다.

소스는 자두소스라고...

새우가 싱싱하고 식감이 아주 좋았다.

 

 커리도 하나 시켰다.

소위 그린 커리인데

새우와 닭고기중에 닭고기 선택...

 

밥에 커리를 적셔서 먹었다.

살짝 달콤했는데 먹을만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이번 어메이징 타이에서의 식사가 그랬다. 같이 간 일행중에 음식이 너무 달다는 평이 있었다. 물론 나도 달다고는 생각했지만, 나한테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태국 음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느정도 달달한 것이 태국요리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도 했다. 대체적으로 음식맛으로만 본다면 나한테 괜찮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꽤 있다. 우선 음식이 너무 미지근했다. 특히 똠양꿍의 경우 미리 만들어져 있던 것을 슬쩍 뎁혀만 나온듯 해서 아쉬웠다. 원래 태국에서 그렇게 해서 먹는지는 모르겠으나, 설사 그렇다해도 뜨거운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밥이 안남미가 아인 일반미인 것도 아쉽다. 하지만 그보다도 주문한 음식 세가지가 거의 동시에 나온것은 좀 문제가 있다. 천천히 느긋하게 음식을 먹기를 바랬는데, 들이민 음식때문에 좀 부담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정성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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