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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광화문 D타워 맛집> 루나틱 : 어란 파스타, 해산물 알 아히요

by *Blue Note*

<광화문 맛집> 루나틱 : 프렌치 레스토랑

어느 도시든 대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닌데, 조선왕조 육백년의 도음지였던 한성의 사대문을 중심으로 소위 강북이 구도시인 셈이다. 팔십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신시가지인 강남이 잘 구획된 도로와 현대적인 건물, 대형 음식점들이 포진하고 있다면, 강북은 오랜 전통의 노포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강북 재개발 바람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강북개발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좋은 음식점들이 새로 들어와서 다양성의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다는 생각이다. 광화문에 있는 D 타워에도 개성있는 컨셉의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루나틱도 그중 하나다. 이곳은 프랜치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식전빵과 버터

 

아보카도 그린 샐러드

아보카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샐러드는 맛있었다.

 

어란 파스타

 

해산물 알 아히요

올리브 오일의 풍미가 좋다.

내가 알기로는 알 아히요는

스페인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뭐 굳이 국적을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크렘 브륄레 (creme brulee)

디저트에 이게 있는 걸 보니

확실히 프랑스 요리 전문점이다, ㅋㅋ

내가 본 크램 브륄레중

가장 화려하고 예쁘다.

맛도 훌륭...

 

 

저녁이라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었지만, 즐겁고 훌륭한 식사였다. 음식 하나하나가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써서 보기에 아름다웠다. 그렇다고 비주얼만 좋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좋은 것으로만 사용했고 조리 정도, 양념 모두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고 적절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이트 와인을 한병 시켰는데, 가격대에 비해 무난하고 좋았다. 아쉬운 점은 주변이 좀 어수선하다는 것이다. 매장 자체가 독립된 공간이라기 보다는 통로 비슷한 형태로 테이블 놓인 곳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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