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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피렌체> 우피치(UFFiZi) 미술관 : 르네상스의 추억

by *Blue Note*

<피렌체 여행> 우피치(Uffizi) 박물관

드디어 우피치 박물관에 입성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이다. 르레상스의 발원지인 피렌체, 그 곳의 영광과 진수가 집약되어 있는 장소가 우피치다.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을 웅변하는 곳이기도 하다. 미리 한국에서 온라인 예매을 했기에 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우피치에서의 경험을 몇차례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긴 회랑의 양옆으로

그리스 로마시대의 석상들이 즐비하다.

한쪽은 자연 채광의 창문

다른 쪽은 전시물로 가득한 방이다.

높은 천장은

아름다운 벽화들로 마감되어있다.

미술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회랑이다.

 

헤라클래스와 네누스

Hercules & Nessue

 

유럽 미술관에서 흔히 보게되는

일종의 예배용 미술작품이다.

폴립틱크 (polyptych)라고 하는데

다폭 제단화라고 한다.

용도는 다르지만

우리의 병풍 같다는 느낌...

 

Giotto di Bondone

Madonna and Child with St. Nicholas, St John....

Badia Polyptych 1295-1300

가장 이른 시기의 폴립틱크에 속한다고 한다.

 

Gentile da Fabriano,

Adoration of the Magi, Christ in Judgement

동방박사의 경배

the Annunciation and Prophets, 1423년

 

말이 필요없는

보티첼리의 Spring, 1480 년

메디치 가문에서 주문 제작한 것이라고...

 

Piero del Pollaiolo,

Portrait of a Lady (여인의 초상), 1480년

 

 보티첼리

Portrait of a young man holding a medallion

메달을 든 청년, 1475 년

 

트리뷰나 (Tribuna)의 방

건물, 창문, 그림과 조각까지..

방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트리뷰나 (Tribuna)의 방에 있는

메디치의 비너스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의

비너스와 비교해보면 흥미롭다.

 

보카치오

Head of Old Man, 16C

 

보카치오 Boccaccio

Zingarella 1516년

설명을 보면,

보카치오 특유의 sentimental overtone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우피치 박물관의

천장벽화와 그림들 

 

외국의 박물관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우피치는 과연 대단했다. 건물, 유물, 시스템 모두 훌륭했지만, 우리의 박물관과 비교해서 특이했던 점 중 하나는 유물에 대한 설명이었다. 작가와 유물의 이름같은 기본정도 이외에 이 유물을 누가 소장하고 있었고 어떤 경로를 통해서 우피치에 오게 되었는지가 소상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액자를 만든 시기까지, ㅋㅋ. 작품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이력을 기록한 일종의 자기 소개서 같은 셈이다. 그런 정보가 나같은 문외한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작품에 대한 배려랄까, 애정이 느껴져서 아주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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