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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신사역 맛집> 쉐플로 (Chez Flo) : 양고기 미트볼, 명란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

by *Blue Note*

<신사 맛집> 신사동 쉐플로

이제는 단골이 되어버린 쉐플로다. 하지만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딱 맞는 말은 아니다. 우선 나는 양식을 아주 즐기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중식이나 일식, 다소 번잡한 고깃집이나 냉면, 곱창이 더 좋다. 그러다보니 이탈리안이나 프랜치 레스토랑을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쉐플로는 예외다. 와인과 치즈는 주로 집에서 먹지만, 어쩌다 양식이 땡기는 때는 신사동에 있는 쉐플로에 자주 간다. 편안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병튀김과 올리브

 

해산물 샐러드

 

소라 전채요리

아주 맛있다.

 

토마토 소스와 양고기 미트볼

양고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만족

 

봉골레 파스타

명란 알갱이가 씹힌다.

 

이 날 준비해간

이탈리아 와인

 

등심스테이크

 

아이스크림

 

음식점을 오랫동안, 자주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맛의 일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집의 맛을 항상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이 노포가 가져야할 첫번째 덕목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을 쉐플로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한식과 양식에 대한 평가기준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갈때마다 맛있게 잘 먹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는 면에서 보면, 쉐플로는 넓은 의미로 볼때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더구나 일반 한식 노포에서 절대 흉내내기 어려운 것이 쉐플로에는 있는데, 그건 갈때마다 근사한 재료들로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들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이다. 일정 수준의 맛을 항상 유지하면서 새롭고 창의적인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식당이라면 좋은 식당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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