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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방박사의 경배 (Adoration of Magi) : 우피치 박물관

by *Blue Note*

다빈치의 미완의 걸작 : 동방박사의 경배 (Adoration of Magi)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과학, 의학, 수학등 모든 분야에서 그는 확실히 천재였다. 뿐만 아니라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의 제목처럼 기발하고 신비하며, 때로는 장난스럽기도한 비밀들을 자신의 작품 곳곳에 숨겨 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피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빈치의 그림 <동방박사의 경배, Adoration of Magi> 는 미완성의 대작이라는 이유외에도 구도, 색채, 이미지의 중첨등으로 많은 미스테리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다. 오랜 기간의 복원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도 우피치 박물관에서 직접 보게 되었다.

동방박사의 경배

244 x 240 cm의 대작이다.

 

목판에 그려진 그림이다.

스케치는 목탄과 잉크

채색은 유화물감을 사용하였다.

 

미완성이기에 다빈치의

작품 제작 과정의 특징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색채는 오히려 옅은 편인데, 보는 이가 받는 느낌은 상당히 강렬하다. 어떤 신비스러운 기운이 작품 전체에 서려 있다. 흔히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모나리자>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을 이야기 하지만 내가 문외한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한테는 <동방박사의 경배>가 내뿜는 비밀스러운 포스가 훨씬 인상적이었다. 복원 전문가의 안목, 정교한 불순물 제거 작업, Multi-NIR reflectography (아마도 근적외선을 이용한 분석장비로 생각됨)를 이용한 과학적 분석등 모든 노력과 열정을 기울인 결과로 이 미완성의 걸작이 500 여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우리 앞에 재탄생하게 된 것은,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감동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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