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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시> 근대를 수놓은 그림 : 변월룡,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by *Blue Note*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근대 화가들

지난번 국립현대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작품들을 정리해서 올리고자 한다. 국립현대 미술관 특별전 <근대를 수놓은 그림>에 전시되었던 작품들이다. 이종무, 장두건, 변월룡, 이중섭, 장욱진, 이응노, 박수근과 같은 어마무시한 화가들의 역작들이 즐비하다.

자화상

이종무, 1958년

팔레트와 붓을 들고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작가의 자화상이다.

뒷편의 소년은 아들인지

혹은 작가의 내면을 형상화한것인지 궁금하다.

아카데믹한 경향을 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한강변 풍경

장두건 1964년

장두건은 망각속에 있다가

이번에 다시 내 기억속으로

찾아온 화가다.

일러스트레이션같다는 느낌도 든다.

물론 문외한의 감상평일 뿐이다, ㅋㅋ

 

닭(군계)

문신, 1953년

 

1963년 9월 판문점 휴전회담장

변월룡 1954년

변월룡은 러시아에서 활동한

고려인 작가다.

몇해전 덕수궁에서 회고전을 열었었다.

 

판문점에서의 북한 포로 송환

변월룡 1953년

 

애들과 물고기와 게

종이에 수채

이중섭 1950년대

그의 삶과는 반대로

이중섭의 그림은 천진하고 행복하다.

 

가족

은박지에 새김, 유채

이중섭, 연도미상

 

마을

장욱진, 1956년

장욱진은 특히 좋아하는 화가다

양주에 있는

장욱진 미술관도 가볼만 하다.

 

물고기

장욱진 1959년

 

노상

박수근 1962년

가장 사랑받는 화가중 하나다.

특유의 독같은 질감으로

서민적인 정서를 표현했다.

강원도 양구에

그를 기념하는 미술관이 있다.

 

구성

한지에 꼴라쥬

이응노, 1962년

연작으로 발표된

<군상> 시리즈의 특징이 엿보인다.

 

서울이미지 시리즈

1955-1971년

정범태의 사진작품들이다.


잘 차려진 격식있는 코스요리를 맛본 느낌이다. 그동안 근대 화가들의 전시회에 목말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애들과 물고기와 게>를 실견한 것도 좋았지만 은지화인 <가족>도 참 인상적이었다. 미술평론가가 아닌 바에야 아예 이런 어줍잖은 촌평을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이번에 전시된 이응노 화백의 <구성>에서 이후에 전개될 <군상> 연작을 예고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서울 이미지시리즈>라는 제목으로 전시된 정범태의 사진들은 사실 <열쇠장수>, <생과 사> 같은 각각의 독립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로 알고있다. 이렇게 사진들을 모아서 디스플레이해 놓으니 느낌이 새로웠다. 오늘 포스팅한 작품들 이외에 청전 이상범의 <복구(피난에서 돌아와)>, 서세옥의 <0번지의 황혼>, 허백련의 <춘하추동>, 허건의 <목포 교외>등은 촬영하지 못했다. 워낙 대작들인 작품들도 있었고, 높게 걸려있어서 정확히 가로세로를 맞추기 어렵거나, 유리판에 끼워져 표구된 탓에 촬영시 빛이 심하게 반사되면서 사진찍는 내 모습이 그림속에 쌩뚱맞게 들어가거나 했기 때문이다. 굳이 이 작품들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서 직접 보거나 홈피에 들어가서 검색해보고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들인지를 향유하기 바라는 마음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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