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 문화재

국립중앙 박물관 : 고려시대의 석탑

by *Blue Note*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 석조물 정원의 석탑들

지난 포스팅에 이어 국립중앙 박물관 석조물 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석탑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이다. 천수사지 오층석탑과 삼층석탑, 안흥사지 오층석탑, 그리고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탑은 모두 고려시대에 제작되었다. 원주와 이천의 폐사지에 있던 것들을 국립중앙 박물관으로 옮겨왔다.

천수사지 오층석탑.

천수사지 오층석탑. 탑신부의 몸돌은 한개의 돌로 이루어져있다. 상륜부와 기단 덮개돌 아래의 부재는 소실되었다. 처마에는 3단의 받침이 있고 네 모서리에는 풍탁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다.

 

천수사지 삼층석탑 1
천수사지 삼층석탑 2

천수사지 삼층석탑. 오층석탑과 마찬가지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 기단부는 통일신라시대 양식인 이층 기단이다. 일층과 이층의 탑신아래로 굄돌을 받혔다. 4단으로 된 처마 층단받침, 완만한 지붕의 경사가 특징이다.

반응형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탑 (승탑) 1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탑 (승탑) 2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탑 (승탑) 3

영전사지 보제존자 사리탑 (승탑). 특이하게 탑모양을 한 승탑이다. 고려 우왕이 보제존자 나옹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고려 1388년, 보물 제 358호

 

안흥사지 오층석탑

안흥사지 오층석탑. 이층 기단, 오층의 탑신, 그리고 상륜부로 구성된 탑이다. 제작기법이 통일신라 시대의 양식을 보이고 균형잡힌 비례미로 볼때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기인10 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소개한 4기의 석탑과 승탑 역시 모두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물 정원내에 있다. 고려시대 석탑들로 각기 개성을 가지고 있는 탑들이다. 그중 원주 영전사지에 있던 보제존자 사리탑은 특히 인상적이다. 흔히 부도 (사리탑)라고 하는 석조물은 팔각원당의 형식이라고 해서, 팔각으로된 지붕, 둥근 종모양의 몸돌이 특징인데, 이 부도는 그러한 전형에서 벗어나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승탑의 주인이 나옹이라는 점, 세운 사람은 고려 우왕, 그리고 건립연도가 1388년으로 확실한 점도 이 승탑이 보물로 지정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물 정원에 있는 다른 석탑들..    ▶ 

[전시 & 문화재] - 국립중앙 박물관의 야외전시 : 석탑, 석등

 

국립중앙 박물관의 야외전시 : 석탑, 석등

국립중앙 박물관의 야외전시 : 석조물 정원 세계 여러 곳의 박물관들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국립 중앙박물관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수

ellead.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