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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서래마을 맛집> 베트남 가정식 : 퍼 부어

by *Blue Note*

<서래마을>  퍼 부어 서래마을점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점은 정말 흔히 볼 수 있고,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말고도 톰양쿵, 얌운센, 푸켓 퐁카리 같은 이름들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만큼 국내에서 동남아 음식들의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가정식'이라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코코넛으로 지은 밥에 우리식 멸치 볶음과 삼발이라는 소스에 조리한 닭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그나마 동남아식 가정식에 대한 거의 유일한 경험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퍼 부어>는 베트남식 가정식을 표방한다. 매장도 예전에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이층 건물을 사용하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이런 점이 대형건물의 푸드 코트등에 입점해 있는 더 푸어의 다른 지점들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다. 

퍼 부어
퍼 부어 서래마을점

퍼 부어 서래마을점

 

인테리어
단순하지만 오히려 강렬하다
아무튼 인상적이다&#44; ㅋㅋ

단순하지만 오히려 강렬하고

아무튼 인상적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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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루이
돼지고기 양념 구이인데 레몬 그라스 향이 난다.

넴루이

처음 먹어봤다.

돼지고기 양념 구이인데

레몬 그라스 향이 난다.

 

333 맥주
좀 싱거운 베트남 맥주다.

333 맥주

좀 싱거운 베트남 맥주다.

그외 사이공, 하노이 같은

다른 맥주도 있다. 

 

베트남식 오징어 구이와 공심채 볶음
이것도 처음 먹어본 메뉴

베트남식 오징어 구이와 공심채 볶음

이것도 처음 먹어본 메뉴

 

퍼슨 부어

퍼슨 부어

소고기 쌀국수인데

커다란 갈비가 통으로 들어있다.

국물은 우리의 곰탕 같은 맛...

 

퍼 까이
얼큰하다.

퍼 까이

얼큰하다.

소고기와 야채가 들어있다.

 

우리가 어떤 나라 음식을 먹어봤다고 얘기할 때, 그건 정말 극히 일부 음식에 한정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 준 방문이었다. 하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여러 음식을 먹어봤다고 하더라도 그게 몇 가지나 될까. 수많은 한국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 몇 개에 지나지 않은 뿐일 텐데. <퍼부어>의 단품들은 국내에서, 그리고 베트남 여행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메뉴, 새로운 맛이었다. 그래서 좀 낯선 것도 있었다. 게다가 '이게 과연 베트남 현지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있었다. 많은 메뉴에 깻잎이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내 짧은 상식으로는 베트남에서 깻잎을 사용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다 궁극적인 의문도 있다. 이날 내가 경험한 메뉴들이 정말 베트남 가정에서 먹는 그런 음식인 걸까... 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감안한다 해도, 낯선 음식, 낯선 맛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게다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동화같은 매장 분위기도 한껏 마음을 들뜨게 해 주었기에 <퍼부어>에서의 식사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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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부어 서래마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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