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동차로 여행하기
이번에 스페인 여행에서의 이동수단은 렌트카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저희 가족 네 사람이 이동해야 했으므로 스페인 국내항공을 이용하는 것 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 둘째, 렌트카는 기동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짐들고 공항이나 열차 플랫폼을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셋째, 쉬고싶을 때, 아무때나 아무 곳에서나 쉬어갈 수 있다는 점, 넷째, 남들이 가보지 않은 작은 마을의 풍경들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그냥 스페인의 고속도로와 아기자기한 길들을 운전해보고 싶다는 점들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도로 사정을 잘 모르고 신호체계에 익숙치 않아 다소의 불안감도 있었으나, 그런 것들이 렌트카의 장점을 상쇄할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톨레도에서 그라나다 가는 고속도로
해서,렌트카 회사를 몇 곳 검색한 후에 Hertz로 정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렌트카 신청시 신청서에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차종을 선택합니다. 차종은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아반테급, 소나타급으로 구분합니다. 유럽은 오토 차량이 드물고 대부분 수동식이므로 신청시 오토차량임을 반드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도로사정이 생소한데, 유럽의 좁은 길을 수동 차량으로 운전하는 것은 아무래도 피곤하니까요. 오토차량의 댓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가능한 빨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트할 날짜와 장소, 결제 카드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끝..!
보험은 현지에서 선택해서 드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들어놓을 것을 강추합니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슈퍼커버(super cover) 로 하세요. 막말로 차량이 박살이 나도 아무 문제가 없는 완전면책 보험입니다. 저도 이번여행에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와보니 누가 들이받고 가서 좀 심하게 스크래치가 났었는데 슈퍼커버에 들었기 때문에 차량 반납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그 문제에 대해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죠.
보험은 현지에서 선택해서 드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들어놓을 것을 강추합니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슈퍼커버(super cover) 로 하세요. 막말로 차량이 박살이 나도 아무 문제가 없는 완전면책 보험입니다. 저도 이번여행에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와보니 누가 들이받고 가서 좀 심하게 스크래치가 났었는데 슈퍼커버에 들었기 때문에 차량 반납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그 문제에 대해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죠.
뒷문 하단부와 손잡이 부분이 많이 긁혔습니다.
제 경우는 마드리드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을 했습니다. 간단히 과정을 설명드릴께요. 우선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후에 출입문을 나서면 공항 1층에 Hertz 오피스가 있습니다.
마드리드 공항 1층의 Hertz 창구
두 아들놈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두 아들놈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직원에게 제출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권 2.예약확인서 3. 국내면허증 4. 국제면허증
5. 주운전자 명의의 신용카드 (차량 보증과 추가운전자 등록시 필요) 6. 바우처 (사전결제 영수증)
5. 주운전자 명의의 신용카드 (차량 보증과 추가운전자 등록시 필요) 6. 바우처 (사전결제 영수증)
현지에서 서류에 인적사항을 적어야 하는데, 이때 한국 주소를 적게 되어있는데, Hertz 만의 방침인지는 모르겠으나, 우편번호까지 요구합니다. 우편번호를 외우던지 어디 적어두시든지 하시구요..ㅋ. 번갈아가면서 운전하려면 추가운전자를 등록해야합니다. 이건 현지에서 픽업할때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제 경우 만 4일 빌리는데 추가운전자 등록비용이 50 유로정도였습니다.
간단한 서류작성후에 키를 받아서 공항 출입문 나가면 바로 주차장입니다. 회사별로 표시된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중에서 직원이 알려준 주차 위치(번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에서 차를 픽업하면 됩니다.
Hertz 렌트카는 모두 출고된지 1년 이내의 차량들이라고 합니다.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4인 가족이 타기에 충분합니다.
차량 내부
계기판
픽업시 연료는 full 로 채워져 있습니다. 반드시 연료를 가득 채워서 반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픽업시 연료는 full 로 채워져 있습니다. 반드시 연료를 가득 채워서 반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짐칸이 상당히 넓은 편이었습니다.
짐을 넣고 후드를 덮으면 짐이 고정도 되고 짐칸이 깔끔하죠.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은 원형 교차로가 많아 처음에는 많이 헷갈립니다.
자동차 여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더 특별하고 여유있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유럽을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어떤 이동수단을 선택할까 고심중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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