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음식점을 꼽으라면 공화춘과 오늘 소개할 만다복일 것입니다. 물론 유명하다고해서 가장 맛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까요. 만다복은 특히 이른바 백년짜장으로 유명합니다. 백년전의 짜장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방송을 많이 탄 집입니다. 사실 요거이 그리 탐탁하지는 않습니다..ㅋㅋ. 만다복의 짬뽕과 탕수육도 꽤 인기가 있는 메뉴입니다.
만다복
차
옛날에는 중국집에서 엽차라고 해서 저런 모양의 사기로 된 컵에 담아주었더랬습니다.
간장종지는 칠리새우를 시켰더니 준비해 주었습니다.
칠리새우
뭐, 맛있습니다.
중간에 면이 들어가있는 것이 좀 신기했습니다.
특짬뽕
해산물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좋았지만...
맛이 아주아주 특별하게 감탄할만하지는 않았습니다.
넘 기대가 커서였을까..
짬뽕을 덜어 담았더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드디어 백년짜장 등장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옵니다.
위쪽에 빈그릇처럼 보이는 건 닭육수입니다.
잘 비벼지도록 면에 육수를 조금 부은 후 짜장을 넣고 비비면 됩니다.
일반적인 짜장과 다른점은 양파가 없이
돼지고기만 잘게 다져서 나온 다음 것입니다.
정성드려 비볐습니다,ㅋ.
백년 짜장의 맛은 약간 밍밍하다는 느낌입니다. 양파가 들어가지 않고 주로 다진 고기만 들어가기에 식감은 좀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면발의 식감이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없었구요. 하지만 평소 먹던 짜장과는 분명 다른 맛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맞았습니다. 인천에 가실일이 있으면 한번쯤 방문해서 맛을 보고 각자 평가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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