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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맛집5

<콩국수 맛있는 집> 진주회관 진주회관 : 콩국수 은 콩국수 전문점으로 상당한 입지를 쌓은 곳이다. 물론 전국에는 유명한, 혹은 숨어 있는 콩국수집들이 꽤나 많지만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이 집은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성에 맞게 콩국수 맛이 아주 좋다. 더운 여름날 손님들이 기꺼이 줄 서서 먹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의 콩국수는 여름 한철에만 한다. 일종의 계절 메뉴라서 이걸 먹어야 여름을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올해도 방문은 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ㅋㅋ 콩국수 무심한 비주얼이다, ㅋㅋ 그래서 더 존재감이 있다. 이 집 김치가 참 맛있다. 콩국수와 김치 이거면 충분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는 콩국수와 함께 먹을때 더 감동적이다. 주력 메뉴가 냉콩국..
<시청 맛집> 따뜻한 우동 한그릇 : 이나니와 요스케 이나니와 요스케 : 우동 전문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내리는 날, 오랜만에 서울 도심 나들이를 했다. 조선일보 미술관의 과 서울 시립 미술관의 전을 차례로 휘리릭 관람하고 나니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다. 날이 쌀쌀해서 뜨거운 국물 생각이 간절했다. 서울시청 주변에 이나니와 요스케라는 우동집이 생각났다. 처음 일본에 창업한 때가 에도 말기라고 하니 150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직접 뽑은 건면으로 우동을 만드는데 특히 냉우동인 세이로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 우동 전문점의 경우, 대개 일본에서 조리 기술을 배워 와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집처럼 국내로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내가 알기로는 매우 드물다. 이나니와 요스케는 꽤 오래전에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찬 우동, 따뜻한 우동 모두..
<시청역 맛집> 진주회관 : 콩국수 전문점 진주회관 : 콩국수 지난 겨울에 한번 왔었던 곳이다. 그때도 은 콩국수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콩국수는 계절 음식이라 겨울에는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예정에도 없던 섞어찌개를 먹었었다. 그렇다고 내가 콩국수를 엄청 좋아해서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걸쭉하고 탁하게 갈아낸 콩물은 취향이 아니다. 그 찐~한 베이스에 국수를 말아서 먹는 방식도 여전히 내게는 어색하다. 그럼에도 진주회관을 찾아 콩국수를 먹고 온 것은 지난번 가서 못먹었던 아쉬움과 함께,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콩국수는 과연 어떤 것일까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여름에는 메뉴가 달랑 하나다. 콩국수 이외에는 아예 다른 것을 시킬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바로 그 점 때문에 사람들이..
<서소문 시청 맛집> 진주회관 : 섞어찌개 진주회관 :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 진주회관은 콩국수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나는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국수의 국물을 콩으로 갈아서 만든다는 것도 좀 그렇고, 걸쭉한 식감, 살짝 비린 콩냄새도 별로다. 그런데도 진주회관에 간 이유는 이 집 콩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는 세간의 평때문이었다. 물론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전시를 보러 왔다가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이 날 콩국수는 먹지 못했다. 겨울이라 콩국수는 하지 않는다고...ㅠㅠ. 결국 예정에도 없던 찌개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씌여있는대로 하자면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되겠다. 진주회관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울시로부터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평범, 단촐한 반찬 섞어찌개 소시지, 오징..
<덕수궁 맛집> 명동 할머니 국수 : 비빔국수, 잔치국수 명동 할머니국수 시청점 명동 할머니국수는 국수 전문 프랜차이즈점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명동에서 시작한 국수집인데, 아직도 명동에 본점이 있다. 전국적 규모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원할머니 보쌈집과 유사한데, 두 곳 모두 '할머니'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쌈보다는 국수를 훨씬 좋아한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시청점은 덕수궁 바로 옆에 있다. 오랜만에 덕수궁에 가서 전각해설을 듣고, 야외프로젝트 전까지 관람하고 나와 이곳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명동 할머니 국수 시청점 덕수궁 대한문 바로 옆에 있다. 테이블에 아예 쓰여있다.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는 말씀... 비빔국수를 시켰다. 뭐 별다른 설명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아주 맛있다. 잔치국수 여기 이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