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카1 <서촌 LP bar> 서촌 블루스 서촌블루스 예전에는 가끔씩,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가 LP바를 다녔었다. 그러다 잘 안가게 되었는데, 그건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강남의 대표적인 LP 바들은 너무 대중화 상업화되어서 LP바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 잘 맞지 않았다. 어마무시하게 커다란 공간에 자랑하듯 넓은 벽면들을 LP 들로 꽉 채우고 (사실 이 음반들은 개인이 수집한 것이 아니라 모두 중고시장에서 통째로 구입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비싼 안주와 양주를 주로 취급하는 방식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사실 LP바는 가볍게 한잔 하면서 음악을 듣는 곳인데, 나오는 음악이나 신청하는 음악들이 너무 들어서 지겨워진 Yesterday 나 Hotel California 같은 노래 일색인 점, 아니면 아예 대놓고 요즘 나오는 댄스풍 가요이거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