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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이태원 맛집> 태국음식점 왕타이 : 토드 만 꿍, 똠양꿍, 쌀국수

by *Blue Note*

 <이태원 타이음식점> 왕타이 : 가볼만한 태국음식 전문점

 

왕타이는 이태원에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내가 가본 이태원 태국 음식점중 가장 규모가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알고 간 것은 아닌데, 나중에 보니 이곳도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던 곳이라고...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요즘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들을 찾아다니는 느낌이다. 아뭏든 방송의 위력이 대단한지, 아니면 원래 이곳이 인기가 있어서인지 저녁시간에 약 20여분을 기다려서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

무엇보다 접시가 맘에 들었다.

 

토드 만 꿍

다진 새우를 튀긴 것으로 태국식 전채요리중 하나이다.

 

 

타이 음식점에 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똠양꿍

 

와인 리스트에 얄리(Yali)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시켜보았다.

근데 레드는 없고 화이트만 있다고, ㅠㅠ

샤도네이가 아닌 쇼비뇽 블랑이다.

내 입맛에는 얄리 화이트보다는 레드...!

 

 

 

느아 팥 프릭 솔

소고기 다진것을 고추, 야채와 함께 볶아낸 요리

밥을 한공기 따로 시켜서 비벼먹으면 딱이다.

 

 

 

태국식 쌀국수

면발이 아주 가늘다.

취향대로 고수를 듬뿍 얹었다, ㅋㅋ

 

왕타이의 모든 메뉴들을 먹어본 건 아니지만, 이날 시킨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다. 하지만 이 집만의 비교우위를 강력하게 주장할만한 메뉴는 없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쉽게말해 에이스가 없다. 가격이 아주 비싼 것은 아니지만 결코 착한 가격도 아니고... 그래도 즐거운 식사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쌀국수다. 극도로 가는 면발의 식감이 섬세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먹는 쌀국수의 천편일률적인 맛을 탈피한 것이 반가웠다. 가게 이름도 비슷비슷한데다 (포xx, xx포, xx타이....) 쌀국수맛도 모두 똑같은 것에 질려버린 상황에서 다른 국물맛과 면발의 특징을 가진, 얇게 저민 고기가 아닌 깍두기 모양과 크기의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는 그 자체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영업시간은 저녁 10시까지, 월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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