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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 곳> 리움 미술관

by *Blue Note*

<서울의 미술관>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은 사립 미술관이다. 흔히 간송 미술관, 호림 박물관과 함께 3대 사립 미술관으로 불린다.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성과 뮤지움의 '움'을 따서 리움이라고 명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간송이나 호림이 박물관으로 분류되는 반면, 리움은 현대미술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서 박물관이라는 이름보다는 미술관으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다. 리움은 소장 문화재의 숫자도 엄청나지만,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30개가 넘는다. 문화재나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나들이 삼아 한번 가볼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는 이태원이 시작되는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된다.

이태원 대로에서 언덕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리움이다.

 

 

리움은 3개 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함께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야외 조각 전시물

 

미술관 입구

 

리움은 전시물 촬영을 금하고 있다. 호림박물관이 촬영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긴 프랑스의 경우도 루브르는 촬영이 허용되지만, 오르세에서는 안된다. 박물관의 방침이 그러하니 존중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다만, 오르세의 경우도 최근에는 사진 촬영을 허용하는 분위기로 내부 방침을 바꾼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촬영을 금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첫째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 카메라 셔터소리, 촬영을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카메라를 들이대는 행위들이 조용한 관람을 방해할 수 있다. 두번째는 안전상의 이유다. 특히 삼각대등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전시물이 파손될수도 있다. 그래서 촬영을 허용하는 박물관에서도 삼각대 사용은 철저히 금하고 있다. 마지막은 좀 고차원적인 이유인데.... 촬영을 허용하면 사진 찍는데만 열중하게 되서 정작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아뭏든 리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오늘 포스팅은 껍데기 사진만 올린다, ㅋㅋ. 앞서 지적한대로 촬영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허용했으면 한다. 그것도 예술품을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는 리움은 호림보다 철저하다. 나쁘게 말하면 깍쟁이 같다. 하긴 간송미술관처럼 아예 일년에 두번 정도만 일반에 공개하는 폐쇄적인 곳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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