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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목공 : 탁자와 서안

by *Blue Note*

 <대학 박물관>  이대 박물관 : 서안과 탁자

 

이화여대 박물관의 목공 특별전시는 전시 유물이 아주 많아서, 앞서 세차례에 걸쳐 블로그에 소개했음에도 아직 남아있다. 사실 오늘 포스팅이 목공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이기는 하다. 오늘은 서안과 탁자, 그리고 나머지 소품들을 소개한다.

 

이층책장 (좌)과 사층탁자 (우), 19세기

탁자라는 말은 지금의 탁자같은 기능이 아니라

책이나 문방구를 수납할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시명 사층 책탁자

오동나무와 가래나무로 만들었다.

제작시기는 19세기

 

서안

책을 읽을 때 사용한다.

아래쪽에 선반이 있다.

배나무, 19C

 

목재 포도문 고비 (letter rack)

고비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두루마리나 편지등을

보관하는 공예품을 말한다.

오동나무의 나뭇결이 선명하다.

 

제등

밤길을 걸을 때 사용하던 것으로

영어 이름은 hand lantern 되겠다.

대나무, 19C

 

좌등

floor lantern, 실내용이다.

은행나무와 가래나무, 19C

 

 

여러 종류의 나무 견본들과

목공예에 사용되는 도구들

 

나전 기법의 순서

 

나무로 만든 망건통

 

팔각 갓통

소나무에 주칠을 해서 만들었다.

 

화각빗과 화각기법

 

책을 읽을 때는 서안, 책이나 문방용품을 수납할 때는 탁자를 사용하였다. 책을 얹어두기 위한 책장도 있다. 긴 서안은 두리마리 종이에 글을 쓸 때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들 서안은 특히 양반가의 사랑방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었는데, 왕실이나 지체가 높은 집안에서는 주칠이나 흑칠을 한 서안을 간혹 쓰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서안 (혹은 탁자)은 나무 본연의 나뭇결을 살리고 지나친 장식이나 꾸밈을 자제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검박함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선비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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