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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

<한남동 맛집> 중식당 청 (淸) : 코스요리

by *Blue Note*

한남동 중국 음식점 : 청(淸)

이번에 한남동이 꽤 넓은 지역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한남동이라하면 그저 이태원과 거의 동일시해서 생각했었는데, 한남대교를 건너 동쪽으로 옥수동과 맞닿아 있는 곳까지 사실은 모두 한남동에 포함되는 지역인 것이다. 중식당 청은 대로를 기준으로 순천향병원 맞은편 옥수동 방향으로 좀 올라가는 곳에 있다. 사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렵고 차로도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 편이 빠르다. 한남동 더 힐 옆에 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면서도 품위가 있어서 중요한 모임이나 가벼운 비지니스 자리로도 나쁘지 않다.

중식당 청은 이층에 있다.

 

차위에 띄운 꽃봉오리가 기분을 느긋하게 해준다.

 

냉채가 먼저 나왔다.

정식 이름은 홍식초 해물 샐러드

우선 보기에 만족스럽다.

 

신선한 재료와 함께

흑초의 산미, 풍미가 일품이다.

 

공부가주

 

누룽지탕

맛이 비주얼에 미치지는 못했다.

 

대하 (왕새우)를 이렇게 저렇게 요리한 것

그냥 저냥...

 

잡채

꼿빵대신 전병을 낸 것은 참신했다.

그런데 플레이팅은 당혹스럽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내 식대로 하자면

마라우육 정도 되지 않을까싶다.

소고기 안심으로 만들었다.

살짝 짠 감도 있었지만, 맛있었다.

 

볶음밥

아주 맛있다.

국수에서나 빈대떡에서나

그리고 볶음밥에서나

숙주는 항상 옳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가격은 착하지 않으나, 그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로 룸은 없으나 나름의 단정하고 깔끔한 분위기여서 오히려 편안하다. 이날 먹은 음식중 처음에 나온 냉채와 마지막 식사로 나온 볶은밥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말로 하면 main dish 들이 상대적으로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지만, 가끔 식기나 플레이팅이 쌩뚱맞은 경우가 있다. 친절하게 서빙해준 젊은 직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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