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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관 신석기실 : 조가비 팔찌, 꾸미개

by *Blue Note*

<서울 가볼만한 곳>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관은 공예관과 함께 특히 즐겨 찾는 전시실 중 하나다.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없는 시대에 당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유물이나 유적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곳 선사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의미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빙하기가 끝나고 약 1만년 전부터 시작된 신석기 시대의 유물중, 특히 신석기인들의 예술적 감각을 볼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들 알고 있듯이 신석기는 토기의 발명과 함께 정착 생활이 시작되고 농업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lt;국립중앙박물관&gt; 선사관 신석기실 1

무늬가 새겨진 토제품. 기하학적 무늬가 인상적이다. 경북 울진에서 출토되었다.

 

&lt;국립중앙박물관&gt; 선사관 신석기실 2

여인상.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이다.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은 풍요와 안정을 기원한 신석기인들의 바람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한국판 비너스라고 할 수 있다...ㅋ 경남 울산에서 출토되었다.

 

&lt;국립중앙박물관&gt; 선사관 신석기실 3
&lt;국립중앙박물관&gt; 선사관 신석기실 4

조가비 팔찌 토기와는 달리 팔찌는 실용품이 아니다. 신석기인들의 감각이 엿보이는 예술품인 셈이다. 부산 동삼동 패총 출토

 

&lt;국립중앙박물관&gt; 선사관 신석기실 5

꾸미개. 흙, 돌, 뼈, 조개 껍데기등으로 만들었다. 특히 사진 맨 위의 유물은 흙으로 만든 귀걸이( 부산 동삼동 출토)다. 귓볼에 구멍을 내어 전체를 끼우는 형태이다.

&lt;국립중앙박물관&gt; 선사관 신석기실 6

뼈 (전남 완도), 조개껍데기(부산 동삼동)로 만든 꾸미개 지금의 감각으로 봐도 정교하고 아름답다.

 

패총이라고도 불리는 조개무지는 옛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개무지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가장 많은데, 단순히 먹고 버리는 조개나 굴 껍데기뿐 아니라, 당시의 토기, 석기, 기타 장신구들도 발견된다. 특히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조가비 팔찌는 당시로서는 매우 정교한 하이테크 제품이었다고 한다. 투박조개로 만들었는데, 팔찌 모양으로 제작하려면 대단한 기술이 필요했던 것. 대부분이 제작과정에서 깨지고 파손되었다고... 일본에서도 발견되는데, 투박조개는 일본에는 서식하지 않기에, 결국 이 팔찌들은 일본에 수출된 수출품이었던 셈이다.

한반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삶은 아래 포스팅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 & 문화재]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기획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기획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와는 별도로, 특정한 주제로 특별전을 수시로 기획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신석기 시대의 유물전시로 당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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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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