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 문화재

<제주도 가볼만한 곳> 국립 제주 박물관 : 덧무늬 토기, 곽지리식 토기

by *Blue Note*

<제주도 여행> 국립 제주박물관 

 

우리나라에는 국립 박물관이 몇개나 될까. 우선 생각나는 것이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고궁 박물관, 그리고 국립 민속 박물관 정도이다. 그외 주요 도시마다 있는 국립 박물관이 있다. 국립 경주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국립 전주 박물관등등... 국립 제주 박물관은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번 가봤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제주도를 방문했던 횟수에 비하면 참 적은 횟수다.

 

국립 제주 박물관

 

성게체

성게알을 모을때 껍질같은 불순물을

걸러내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알루미늄 그릇에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

제작 시기는 20세기

 

완당선생 초상

설명을 보니 심재 김석익이

김정희를 흠모하여 그린 초상화이다.

1924년

 

추사 김정희의 편지

1842년 부인에게 보낸 한글편지다.

유배중인 제주도로 양자 상무가 문안 오려는 것을

극구 만류하는 내용이다.

며느리를 들일때 제사 차리는 일을

제일 먼저 가르치라는 내용도 있다.

 

 

덧무늬 토기

융기문 토기라고도 한다.

제주시 고산리에서 출토되었으며

빗살무늬 토기보다 앞선 시기에 제작되었다.

 

 

 

곽지리식 토기

초기 철기시대인 탐라전기에 제작되었다.

이전 시기의 무문 토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입술이 외반된 특징이 있다.

 

조선말 헌종때 제주도에서 9년동안 귀양살이를 했던 추사 김정희 관련 유물들을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이번 국립 제주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덧무늬 토기다. 사실 제주 박물관을 방문한 목적은 이 토기를 직접 보기 위한 것이었다. 덧무늬 토기는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빗살무늬 토기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제작된 토기로 보통 기원전 6천년에서 4천년 사이를 제작시기로 본다. 이번 제주 박물관에서 본 덧무늬 토기는 제작 시기상의 중요성 이외에도, 그 자체로 매우 아름답다. 세줄로 된 흙띠를 토기의 윗부분에 연속으로 장식하였는데, 단순하면서도 율동감이 느껴진다. 부산 동삼동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덧무늬 토기 (국립중앙 박물관 소장) 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