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그라시아 거리 (Passeig de Gracia) : 바르셀로나의 쇼핑 일번지
카탈루냐 광장(Placa Catalunya) 을 중심으로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 와 Passeig de Gracia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람블라스 거리와 혼동하기 쉬운 Rambla de Catalunya 도 카탈루냐 광장을 기점으로 합니다.
이곳 광장은 바르셀로나 지하철(매트로), 공항버스, 시내버스, 택시등 대중 교통의 중심지일뿐 아니라 광장을 중심으로 El Corte Ingles, FNAC, and Habitat 같은 대형 백화점, 작은 상점, 이름없는 카페까지도 멋스럽습니다. 카탈루냐 광장과 연결되어있는 Passeig de Gracia 거리는 바르셀로나 쇼핑의 중심입니다.
위 지도를 참고해서 말씀드리면, 매트로를 이용해 Passeig de Gracia 로 직접 갈 경우, 지하철 Green Line (L3) 이나 Yellow Line (L4)을 타고 Passeig de Gracia 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혹은 지하철 Green Line, (L3) 이나 Blue Line, (L5) 의 Diagonal역에서 하차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카탈루냐 광장에 이르는 코스를 잡으셔도 되구요. 하지만 저는 카탈루냐 광장을 중심으로 여유있게 어슬렁거리면서 Passeig de Gracia 를 천천히 걸어서 구경하실것을 권합니다. 가우디의 걸작인 까사밀라 (Casa Mila, La Pedrera)와 까사 바트요 (Casa Batlló)를 관람하고, 길가에 즐비한 상점과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늦은 오후의 그라시아 거리 (Passeig de Gracia)
그라시아 거리는 특히 의류 브랜드 매장이 많습니다.
게스 (Guess), 에스프리 (Esprit) 매장
스페인의 유명한 의류 브랜드죠
자라 (Zara)
전 잘 몰랐는데 망고 (Mango)도 스페인 의류 브랜드라고 하네요
아들놈들이 축구화를 산 나이키 매장
그라시아 거리의 야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느덧 이 여행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쇼핑하는 거, 특히 별로 살것도 딱히 없으면서 쇼핑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뭐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국적인 스페인 거리에서의 쇼핑이어서라기 보다는, 일상에 쫒기지 않고, 보다 여유로운 상태에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여행자의 입장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제 맘대로 생각해 봤습니다, ㅋ. 저녁 어스름을 뒤로하고 상점과 카페, 가로등에 밝은 조명이 켜지는 그라시아의 밤거리의 풍경은 오래도록 맘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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