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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구이3

<이태원 맛집> 버블앤코클스 : 씨푸드 바 버블앤코클스 (Bubble & Cockles) 씨푸드바라는 컨셉이 신선하다. 사실 가벼운 와인바나 가스트로 펍을 지향하는 곳들은 상당히 많지만 씨푸드라고 콕 집어서 특화된 분위기와 메뉴를 서빙하는 곳은 아직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블앤코클스는 희소성이라는 괜찮은 위치를 선점하는데 성공했고 당연히 요즘 이태원에서 인기있는 소위 '핫플레이스'가 된듯하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다. 이번 방문도 예약없이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물론 무작정 기다린 건 아니고 전화번호를 말해놓고 바로 옆에 있는 중식당 마라에서 예정에도 없도 이차를 했다. 결국 이 날은 타이음식, 중식, 그리고 3차로 버블앤코클스에 이르는 긴 여정을 경험한 셈이다. 영어로 버블은 거품, 코클스는 조개인데..
<역삼동 맛집> 와인 포차를 표방하는 문샤인 : 문어구이, 이베리코 포크 스테이크 문샤인 역삼점 : 썩 괜찮은 와인 컬랙션의 가스트로 펍 문샤인은 딱 찝어서 정의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자기들 주장에 의하면 와인포차라고 하니,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은 우선 든다. 그런데 대체 와인포차란 무엇인가 ? 평범한 머리로 추론해 보건대, 와인을 포차처럼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자, 뭐 이런 컨셉 아닐까 싶다. 가격도 와인바에 비해 저렴하고... 그런 의미라면 문샤인은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하게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잘 고르면, 혹은 소물리에의 추천을 받으면 괜찮은 와인을 괜찮은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은 최근 몇번 방문한 곳이기에 나로서는 자칭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아닌가 ? ㅋㅋ). 와인 구성뿐 아니라 파스타 같은 전통적인 양식메뉴도 ..
<포르투갈의 맛> 정어리 구이 정어리 구이, 뽈보 타파스, 가스파쵸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연합의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엄청 싼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음식값도 싸다. 대항해시대를 연 해양국가이니만큼 음식재료는 해산물이 단연 많다. 그 중에서도 바깔라우 (bacalhau)라고 하는 대구, 정어리(sardina) 구이는 특히 유명하다. 문어(polve)구이와 해물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포르투갈에서 경험했던 음식들을 그냥 되는대로 몇개 모아서 정리해 보았다. 정어리 구이. 고소하고 기름지다. 허브와 이름모를 양념으로 조리한 새우 (감빠스). 리스본의 바이알투 거리를 헤매다 눈에 띄는 와인바에 들어가 시킨 안주거리다. 좀 짜다...ㅋㅋ 양파 스프였던 것으로 기억...프랑스, 스페인등에서도 흔히 보는 식전 스프 가스파쵸, 토마토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