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박물관> 국립민속 박물관 : 매듭단추, 노리개, 떡살
여성 장신구, 생활 공예품 다른 박물관들도 마찬가지지만, 국립민속 박물관도 갈 때마다 새롭다. 지난번 봤던 유물이 이번에 가서 보면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넘겼던 아름다움이 새롭게 눈에 띄기도 한다. 특별기획전에서 만나는 새로운 유물들도 반갑지만, 상설전시에서 조금씩 교체되는 문화재들을 알아채는 재미도 무척 크다. 오늘 소개하는 유물들은 주로 공예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여성과 관련이 깊은 것들로 주제를 잡아봤다. 매듭단추 옷을 여미기 위해 천이나 실로 매듭을 지어 만든 단추이다 19세기 옥장도, 칠보반지, 은반지, 옥반지 요란스럽지 않은 화려함이다. 18-19세기 여성들의 머리 장신구 왼쪽 앞쪽 두 개는 뒤꽂이 오른쪽은 비녀 삼작 노리개 저고리 고름이나 치마에 단다. 밀화, 산호, ..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 민속 박물관 가는 길
경복궁, 국립민속 박물관, 동십자각, 인왕산, 북악산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대도시 서울의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들이 있었는지. 서울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다섯개나 되는 왕궁들(royal palaces)이 도심 한복판에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비롯해서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 나는 거기에 하나 더 보태서 수도 서울을 감싸고 있는 멋진 산들이 이 왕궁들의 존재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 그리고 인왕산, 매봉(응봉), 남쪽으로는 관악산... 별 관심없이 당연스레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날 문득 너무나 새롭고 아름답게 보일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