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다리1 <성북동 맛집> 쌍다리 돼지불백 쌍다리 돼지불백 일년전쯤인가 아들녀석과 성북동에 간 적이 있다. 그저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을 둘러보고 선동보리밥집에서 점심 먹고오는 가벼운 일정이었다. 그 날 부슬부슬 비가 왔는데, 그때 느꼈던 최순우 옛집의 정취는 너무나 강렬해서 이전이나 이후 어떤 방문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최순우 옛집을 나와 성북동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습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에 코끝을 자극하는 돼지 불고기 냄새...! 진원지는 돼지불백집이었다. 목적지를 보리밥집에서 불백집으로 바꿀 것인가 순간 고민했다. 물론 그 날은 결국 보리밥을 먹었지만, 그 때의 돼지불고기 냄새는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마침 얼마전 성북동에 갈 일이 생겨서 이번에는 선동 보리밥이 아닌 쌍다리 돼지불백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쌍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