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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수요미식회 복집> 대복 : 복매운탕

by *Blue Note*

<수요 미식회 서울> 북창동 맛집 : 대복집

대복집은 서울 북창동에 있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이곳도 일전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중구에는 비슷한 이름의 복 전문점이 몇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다. 복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 경우는 칼칼한 매운탕을 더 즐기는 편이라 대복집에서도 별 고민없이 매운탕으로 주문했다. 오히려 고민은 복사시미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였는데, 낮시간대이고 무엇보다 가격 부담이 커서 포기했다, ㅋㅋ.

 대복

여름 계절 메뉴로 민어탕도 하는듯...

 

반찬류와 복껍질 무침

 

매운탕 나왔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미나리부터...ㅋㅋ

 

맛있다.

콩나물은 적고 배추가 들어간 것이

일반적인 복집 매운탕과 다른점이라는 생각...

 

 볶음밥도 맛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끓인 복매운탕이다. 묵직하지 않고 경쾌해서 오히려 좋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은 무조건 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나는 때로는 이런 얕은 맛이 더 좋을 때도 있다. 기본 찬들도 무난하고 맛있다. 특히 볶음밥이 기억에 남는다. 볶음밥용 각종 채소가 정갈하게 잘 마련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볶음밥을 만드는 솜씨가 일품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도 즐겁다. 작은 차이인것 같아도 이러한 디테일에서의 배려가 음식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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