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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겸재 정선> 풍악도첩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by *Blue Note*

풍악도첩 :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최근에 새로 지정된 국가지정 문화재 중에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초기 작품인 풍악도첩도 있다. 이 그림첩은 정선의 나이 36세에 완성한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정선의 기년작(紀年作)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잠시 풍악도첩에 대한 설명과 평을 옮겨본다. '풍악도첩은 정선의 친구 이병연이 김화의 현감으로 재임할 때, 정선과 백석 신태동과 함께 금강산을 유람한 후 그림으로 남긴 것이다. 총 14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금강산의 명승지를 그린 진경산수 13면과 제작 내력을 적은 발문이 수록되었다. 각 장면은 금강산의 넓고 좁은 영역을 그렸으며, 풍경의 형세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준법과 구도를 사용하였다. 과감한 필묵의 전성기 필치에 비해 조심스럽고 세심한 부분이 돋보인다.'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1

정선필 풍악도첩, 1711년, 보물 제1875호.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2

금성 피금정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3

장안사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4

벽하담 (보덕굴)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5

삼일호(사선정)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6

고성 문암관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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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7

옹천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8

시중대

 

풍악도첩 &#44; 국립중앙박물관 9

발문내용중 일부를 소개한다. '시는 시로만 보고 그림은 그림대로만 보았던 까닭에 시와 그림을 함께 보아야만 의취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지 못하였다. 이제 다시 감상을 하니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속에 시가 있음을 알겠다.'

 

정선은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금강산 그림은 그가 즐겨 그린 소재다. 물론 가장 유명한 그림은 인왕제색도가 되겠지만, 정선 말년에 금강산을 그린 금강내산전도 또한 압도적이다. 오늘 소개한 풍악도첩은 정선이 젊은 시절 그린 금강산의 모습으로 앞서 언급한 금강내산전도보다는 여러면에서 조금 빠진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서화에 문외한이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풍악도첩은 풍악도첩대로 따뜻하고 좋았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되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다. 풍악도첩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지만, 평소에 잘 전시되지 않는데, 이번 특별전에서 실견(實見)할 수 있어서 그 또한 큰 즐거움이었다. 풍악도첩은 진경을 표현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모색한 정선 초기의 화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아직 풍악도첩을 눈으로 직접 못 보신 분들은 빨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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