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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새로 지정된 보물들 : 사택지적비,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 항아리

by *Blue Note*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사택지적비, 청자상감 운학문매병, 서울 청진동출토 백자항아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와 관련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이 특별전은 2014-2016년 사이 새롭게 국보, 보물로 지정된 우리 문화재를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였다. 오늘 소개할 보물들은 사택지적비,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 이렇게 세 가지다. 사택지적비는 백제 후기 귀족 가문이었던 사택씨의 사택지적이라는 인물이 세운 비이다. 사택지적은 대좌평이라는 고위직을 지낸 인물로 일본 사기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사택지적비는 인생의 덧없음을 한탄하면서 불교에 귀의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사를 배우면서 자주 들었던 이름인데, 이렇게 이번 기회에 실견하게 되어 의미가 컸다. 특히 보물로 새롭게 지정되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다. 그외 전성기 상감청자의 멋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과, 조선 초기 당당한 백자의 전형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 항아리를 함께 소개한다.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1

부여 사택지적비. 백제 654년보물 제1845호.국립부여박물관 소장. 문장이나 서체가 세련되고 아름답다.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2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3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고려 12-13세기, 보물 제1869호. 국립 중앙박물관 소장. 단정한 기형, 우아한 유색과 무늬가 돋보인다. 눈과 부리, 다리와 일부 깃털은 흑상감으로 처리하였다.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4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5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 조선 15-16C, 보물 제1905호. 서울역사 박물관 소장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6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7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8

 

새로 지정된 보물들&#44; 국립중앙박물관 9

특별전시실 내부. 부처님의 뒷모습에 끌려 셔터를 눌렀다.

 

마지막에 소개한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세점의 백자 항아리들은 조선 초 15-16세기에 제작된 양질의 백자들로 이렇게 온전한 형태의 최상급 백자가 도성내 건물지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것이라고 한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당당한 형태, 순백의 색깔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백자들이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박물관의 유물전시 기법이나 연출 솜씨는 이미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 역시 훌륭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칭찬해주고 싶은 특별전이었다. 가령 '특별 전시실 한가운데 앉아계신 부처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공간 배치도 좋았다. 다만, 문제는 이런 문화적 향연을 즐기는 국민들이 아직 너무나 적다는 것이다. '우리는 문화민족'이라고 어렸을때부터 배워온 이 말이 요즘은 솔직이 좀 부끄럽고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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