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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서울에 있는 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

by *Blue Note*

서울 가봐야 할 곳 : 국립 민속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옆에 있다. 용산 이촌동에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이 우리민족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유물들을 집대성한 대한민국 대표박물관이라면, 국립 중앙 박물관은 한민족의 지나온 삶에 보다 촛점을 맞추어 생활에 실제로 사용한 기물이나 도구들을 정리 전시한 곳이다.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생활을 영위하고, 어떤 꿈을 꾸었으며, 하늘에 바라는 소박한 소망은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머릿장

이름처럼 머리맡에 이불이나 옷가지를 보관하던 장이다.

 

지승편병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종이를 꼬아서 만들었다고...

 

성황당 위패, 조선후기

농사일을 돌보는 성황신을 모신

성황당의 위패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해랑당 남근목, 20C초

강릉 바닷가 마을 해랑당 신에게 바쳐진 제물이다.

여자 서낭신을 위하여 남자의 성기모양으로

나무를 깍아서 바쳤다.

바다에서의 안전,

마을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국시말

신당에 모신 성스러운 말

신이 하늘에서 신당으로 내려올때 타고 오는 말이다.

 

두레와 풍물에 사용된

농기, 영기와 농악기들

 

새참 광주리

 

다양한 소반

소반은 제작지에 따라

해주반, 나주반, 통영반, 강원반등으로,

다리 모양에따라 호족반, 구족반

상판의 모양에 따라

사각반, 육각반, 팔각반, 십이각반, 원반등으로 나뉜다.

세번째 사진의 소반이 12각반이다.

 

상평통보

 

당백전 (사진에서 4번)

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위해 발생했다.

 

매매문기, 1906년

김분이라는 사람이 전답 4마지기를

110냥에 매매한다는 문서다.

자신의 손모양을 수결로 찍어 증거를 삼았다.

 

홍패

과거시험인 문과 대과나 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주는

일종의 합격증명서다.

이 홍패는 1799년 이규진이 문과 갑과에 급제하고 받은 것이다.

한국 국학진흥원 소장

 

초헌

종2품 이상의 고위 관리가 타던 수레다.

외바퀴가 달린 기다란 가마모양으로

타던 이의 위세를 느낄 수 있다.

5-9 명의 사람이 한조를 이루어서 끌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박물관은 상설전시와 함께 특정 기간을 정해 특별 기획전을 계속해서 연다. 상설전시도 전시된 유물들이 계속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위치도 바뀌고 또 일정 주기를 기준으로 수장고에 있던 다른 유물들로 교체되기도 한다. 요는 박물관은 늘 같은 모습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다른 모습으로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 때문만으로라도 박물관을 즐겨찾기할 이유는 충분하다. 한번 가봤으니까 안가는 곳이 아니라, 자주 찾아서 즐기고 새롭게 배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 국립 민속박물관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것을 배우고 자부심을 갖고 교양을 쌓아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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