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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각기 다른 개성의 금동 반가사유상 3 점

by *Blue Note*

 

<국립중앙박물관> 금동반가사유상

 

수년전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때면 늘 빼놓지 않고 반드시 둘러보는 곳이 국보 제 83호가 단독으로 전시되어 있는 금동반가사유상 전시룸이다. 적당한 시간을 두고 역시 금동반가사유상이 국보 제 78호로 교체되기도 한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다른 반가사유상들도 있다. 오늘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가사유상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반가사유상의 포즈는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명상에 잠긴 싯달타 태자의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태자상이라고도 하며 기원 5-6세기에 주로 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인 6-7세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보관을 쓰고있는 보살의 모습이지만 일반적으로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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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국립중앙박물관&gt; 금동반가사유상 3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경남 양산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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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국립중앙박물관&gt; 금동반가사유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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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반가사유상. 국보 제 83호. 설명이 필요없는 압도적인 존재감...!

 

&lt;국립중앙박물관&gt; 금동반가사유상 9
&lt;국립중앙박물관&gt; 금동반가사유상 10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보물 제 331호

 

 

첫번째로 소개한 금동반가사유상은 꽃모양으로 장식한 보관을 쓰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깨위로 흘려내린 머리카락, 유려한 옷주름이 특히 아름답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지막 세번째 반가사유상은 미소가 없다. 얼굴, 팔, 몸통이 모두 극도로 가늘고 길게 표현되었다. 어깨에서 다리까지 길게 늘어뜨린 구슬장식은 가슴부분에서 X 자 형으로 교차된다. 사각형의 대좌위에 팔각받침으로 놓고 그위에 다시 연꽃잎 모양의 대좌를 얹었는데 이런 양식은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일본의 반가사유상에서도 발견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각형 대좌에는 마름모 형태 (능형)로 투각이 되어있는데 이런 모양은 우리나라 금동불에서는 드문 예라고 한다. 이렇게 반가사유상만을 따로 구분해서 관람해보는 것도 나에겐 흥미롭고 의미있는 일이었다. 세분의 미륵보살님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모두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시면 꼭 찾아보시길 바란다.

 

오늘 소개하지 못한 또 다른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전시 & 문화재] - 국립중앙박물관 : 옥천사 괘불,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제 78호)

 

국립중앙박물관 : 옥천사 괘불,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제 78호)

옥천사 괘불전, 금동반가사유상 고성 옥천사 괘불을 모셔와 전시한다는 소식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절에서 법회나 행사를 할 때 법당 밖에 걸어두는 불화를 괘불이라고 하는데 경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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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홈피는 이 곳 클릭...!

https://www.museum.go.kr/site/main/home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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