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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내자동 세종마을 맛집>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서울에 체부동이라는 동네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체부동 잔치집은 체부동이라는 이름을 상호로 잔치국수를 비롯한 정말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메뉴가 많다고 그저그런 밥집은 아니고, 나름의 내공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체부동이라고는 하지만 내자동 먹자골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있습니다. 일차로 진고기 명가에서 등심이랑 갈비살 먹고, 뭔가 탄수화물이 필요할듯 하여 들렀습니다. 두집의 거리는 사오십 미터 이내입니다. 무심한듯 투박한 김치와 지짐이 찍어먹는 양념 녹두전 맛있습니다 애기전 잊혀지지 않을 이름... 단순하고 소박한 맛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수제비 칼칼, 개운, 뜨끈...ㅋㅋ 녹두전은 양식처럼 평을 하자..
<종로 내자동 맛집> 진고기 명가 : 착한 가격,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생고기집 진고기 명가 : 착한 가격의 질좋은 생고기집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아직도 서울에 살고 있으니 경복궁에서 사직터널쪽으로 난 길은 정말 수도 없이 다녔던 길입니다. 하지만, 그 큰길 뒷골목 내자동에 이렇게 근사한 먹자골목이 있었는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서울 촌놈인 셈이죠. 지하철 경복궁역 뒷쪽에 형성된 먹자골목은 일반 차도에서는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건물모양이며, 오밀조밀 연결된 좁다란 골목길들로 보아 서울이 개발되기 전부터 있어왔던 곳이라 짐작이 되네요. 고만고만하지만 나름대로의 특성과 개성이 있는 작은 음식점들이 골목길을 따라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는 정다운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푸근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골목길이 얼추 끝나는 ..
<문화적 차이와 편견> 불친절한 프랑스 사람들...? 문화적 차이와 편견 프랑스 학회를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수집하다가 우연히 불친절한 파리 시민들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인즉 파리지앵들은 좀 쌀쌀맞고 불친절하다는 것이었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는 하지만 주관적일 수 있기에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비교와 검증, 즉 통계화의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런걸 할만한 입장과 능력은 안되는 것이고..ㅋㅋ.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프랑스 사람들도 친절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라는 뜻이지요. 다만, 우리랑 다른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절, 불친절을 논하기 앞서서 그들의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필요가 있겠죠. 우리의 경우도 외국인이 보기에는..
<패턴으로 보는 영어회화> I was going to ~ 영어로 "무엇을 막 하려던 중이었어" 중학교 영어에서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한다' 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라고 하면 크게 I will ~ , 혹은 I'm going to ~ (I'm gonna ~) 정도가 되겠지요. 우선 물부터 마셔야겠어 > I'm going to drink water first. 이렇게 I'm going to 는 비교적 쉬운 표현이고 대부분 알고 있는 표현인 반면, I was going to~ 는 잘 사용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중점적으로 공부할 I was going to ~ 는 '무엇을 하려고 했다'. ' 무엇을 할 계획이었다'의 의미입니다. 너 한테 그 책을 돌려주려고 했어 > I was going to return the book to you. 또한 I thought 와 ..
<분당 판교 맛집> 이엔오 : 애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 이엔오 : 아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요리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직원들을 데리고 밥사주러 나왔습니다. 마땅히 갈만한 곳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번 쏘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백반이나 짬뽕을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까운 곳에 있는 에비뉴 프랑으로 일단 나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면서 나름 분위기도 있는 이엔오라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 있으나, 깊은 맛이 없이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퓨전을 지향하는 음식점들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지요. 양배추 절임과 짜샤이 이건 중국식이네요 연근 튀김 일본식이구요 푸 팟 퐁커리 태국의 유명한 소프트 크랩요리지요 지엔오 메뉴에는 태국식..
<스페인 여행>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들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이란 어떻게보면 일상을 벗어나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되는 일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해외 여행의 경우,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우리와는 다른 외모, 다른 생활방식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기에 때로 당황스러운 일도 겪게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추억으로 남게 되기도 하고요.. 이번 여행에 만난 스페인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그중에 몇명은 특별히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대로 스페인 출국수속대에서 만난 터키 항공의 여직원처럼 매우 불쾌했던 기억으로 남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그래도 그런 안좋은 경험까지를 모두 포함해서 이번 여행은 가족의 의미와 사람사이의 배려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값진 추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