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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울릉도 여행> 에필로그 : 내 마음 속의 섬 내 마음속의 울릉도 울릉도, 독도는 자기 스케줄대로 계획해서 배편 예약하고 원하는 시간에 가고자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무리 여행 준비를 많이 하고 시간을 빼놔도 기상조건이 나빠서 배가 뜨지 못하면 그것으로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릉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나, 반대로 섬에서 발이 묶여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행히 운이 좋아 생애 첫 울릉도 여행을 아무 문제없이 잘 갔다가 무탈하게 잘 돌아왔다. 그동안 따로 올리지 못했던 자투리 사진들을 모아 울릉도 마지막 포스팅으로 올린다. 울릉도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이번 포스팅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숙박했던 펜션 뒷쪽에 송곳바위, 앞쪽 바다엔 코끼리 바위가 있다. 이곳 펜션에서 바다를 참 원없이 봤다 울릉도에서는 차를 ..
<리스본 가볼만한 곳> 푸니쿨라 '글로리아' 타고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 가기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와 상 로크 교회 리스본의 가장 인기있고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뭐니뭐니 해도 트램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상으로 다니는 전차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외 우리의 지하철에 해당하는 매트로가 있고, 버스도 잘 이용하면 시내 구석구석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마지막으로 푸니쿨라가 있는데, 이건 대중 교통이라기 보다는 높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트램모양의 이동수단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여러 정류장을 거쳐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두 지점을 왔다갔다 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파리에는 몽마르뜨 언덕을 운행하는 푸니쿨라가 하나 있지만, 리스본은 높은 언덕 지대가 많아 푸니쿨라를 탈 수 있는 곳이 3곳이다. 푸니쿨라 비카, 글로리아, 그리고 라브라 노선이 그것이다. 그 중 가장..
<서산 맛집>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 고목나무 가든 : 산채 비빔밥 서울에서는 좀 멀지만 충청남도에 개심사라는 작고 아름다운 사찰이 있다. 아주 가끔씩 그곳을 찾게 되는데, 갈때마다 들르게 되는 곳이 고목나무 가든이다. 상호는 무슨 고깃집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이곳은 산채 비빔밥이 일품인 향토 음식점이다. 이번에 방문해보니 음식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얼마전에 나왔다는 프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반가운 일이기는 했으나, 나만 알고 있었으면 하는 숨겨둔 맛집을 들킨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고목나무 가든 개심사 입구에 있다. 식당 내부 좀 정신이 없기는 하다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다 산채비빔밥 촬영시 빛 노출이 많아 좀 가볍게 나온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꽤 묵직한 포스가 느껴진다. 막걸리로 낮술까지...ㅋㅋ 된장찌개 맛이 일품인데 표현하기가 ..
<울릉도 맛집> 다애식당 재방문 : 따개비밥, 오징어 불고기 다애식당 : 울릉도 향토음식점 다애식당은 얼마전 포스팅했던 울릉도의 맛집이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가면 가능한 여러곳의 음식점을 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 곳을 두번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울릉도 여행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실은 근처의 다른 곳을 들어갔는데... 그 집이 단체 예약 손님으로 이미 꽉 차 있어서 식사가 불가능한 상황... 급히 새로운 곳을 선책할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다시 다애식당으로 갈 것인지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은 다애식당...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뉴는 새로운 것을 선택해 보기로 했다. 따개비밥 따개비의 식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좋다. 따개비가 비싼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양이 넘 적은 것이 아쉽다. 울릉도 산나물 (이름은 모르겠다)을 넣..
<영어 동사의 용법> 떨리다, 다리가 후들거리다, 심장이 쫄깃 영어로 떨리다, 다리가 후들거리다, 심장이 쫄깃 영어로 영어로 떨리다, 떨다 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shake 로 흔들다는 의미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의 단어로 shiver, tremble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tremble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사한 단어를 여러개 함께 놓고 예문을 달아보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집중이 안돼서 결과적으로 나중에 헷가리고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냥 한 단어만 잡아서 이것만이라도 확실하게 용법을 정리해보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재료는 동사 tremble 되겠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 > Looking back on those days, my legs stil..
<서래마을 프렌치 레스토랑> 라싸브어 (La Saveur) 프렌치 퀴진 : 라 싸브어 (La Saveur) 양식에 대해, 특히 프랑스 요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잘 알지 못하니 프랑스에 가서도 음식에 큰 감동을 받지 못했고 (노르망디 생말로의 레스토랑 Les Embruns에서 전채요리로 맛봤던 굴요리 제외) 국내에서는 더더욱 기회가 없었다. 포스팅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 모른다는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만큼 나의 평가가 전문적이지 않은 그저 개인의 주관적 평가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솔직히 프렌치와 이탈리안 음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라싸쁘어는 물론 처음 방문했다. 나름 방송출연도 많이한 진경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ㅋㅋ. 독일산 화이트와인 Riesling 깔끔, 산뜻하며 매혹적이다. 어뮤즈 부쉬 샐러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