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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0

<판교 메리어트 호텔 펍> 라디오 베이 (RADIO BAY) 라디오 베이 : 콥샐러드와 피자 판교는 비교적 최근 개발된 신도시이기 때문에 오래된 음식점은 없고 모두 입주한지가 그리 길지 않은 곳들이다. 그러다보니 백반집, 고깃집들도 물론 있지만, 많은 음식점들이 소위 요즘 트랜드를 따라 가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최근 들어선 메리어트 호텔 2층에 입점한 라디오 베이도 그런 느낌이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펍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직수입한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를 갖추려고 나름 노력했다는 생각이다. 아주 부담되지는 않는 가격, 다양한 수입 맥주, 콥샐러드와 수제버거로 대표되는 미국식 메뉴, 쾌적한 분위기... 그런데 공연히 딴지를 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커다란 창, 널찍한 매장, 경쾌한 음악등이 나쁘지..
<역삼동 맛집> 장서는 날 : 육회 낙지탕탕이, 육전, 항정보쌈 장서는 날 : 막걸리와 깔끔한 안주들 장서는 날은 막걸리와 어울리는 메뉴들을 정갈하게 내놓는 곳이다. 옛날 주막을 요즘식으로 해석했다고 하면 설명이 될지 모르겠다. 깔끔하고 널찍한 매장과 인테리어, 손질이 잘된 안주용 메뉴들이 이곳의 경쟁력이다. 회식이나 동창회 같은 모임에도 괜찮다. 전, 북어식혜, 각종 찜과 볶음에 이르기까지 메뉴가 아주 다양한데,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고, 세트 메뉴의 형식으로도 여러가지 선택옵션이 가능하다. 특이하게 양배추로 겉절이를 만들었다. 맛이 괜찮다. 육전과 함께 먹으면 더 궁합이 맞는듯. 육전 맛있다. 특히 갓 부쳐내서 뜨거울 때 먹으면 최고 조개탕 육회 낙지탕탕이 재료가 신선하고 식감과 간도 적당하다. 각종 야채와 묵은지, 무말랭이 그리고 명태식혜 항정보쌈을 싸먹는 데 ..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암시장, 무이자 대출, 현금 인출 불법적인 상품들이 암시장에서 거래되다 사진에 보이는 상아처럼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물품들은 합법적인 유통과정을 통하지 않고 암시장에서 거래됩니다. 마약, 무기뿐 아니라 요즘에는 희귀 동식물도 암시장의 거래 품목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어로 암시장은 black market 이라고 합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는 단어이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밖에 최우선 순위, 무이자, 거래되다, 현금 대출, 증시 상승등에 해당되는 영어 표현들은 어떻게 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방문객을 늘리다). > Our first priority is to attract visitors. 불법적인 상품들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Illegal products ..
<포루투갈 리스본 여행> 리스본 대학 (Universidade de Lisboa) 리스본 대학 이번 포르투갈 여행은 사실 리스본 대학에서 열린 학회 일정에 여행을 살짝 끼워넣은 것이었다. 국내 학회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학회도 수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회가 있는 반면, 세분화되고 특성화된 주제를 다루는 소규모 학회도 많다. 이번 학회도 참석인원이 백여명 정도되는 매우 작은 학회고 그러다보니 호텔이나 대규모 컨벤션 센터같은 장소가 아닌, 대학 건물에서 조촐하게 치루게 되었다. 리스본 대학은 관광명소도 아닐뿐더러 시내 중심가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일반 관광객이 찾게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리스본 지하철을 몇번 갈아타면서 마치 교외로 가벼운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로서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대학 구내에 매트로 Cidade..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바이후알투 (Bairro Alto) 지역에서의 저녁식사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바이후 알투 지역 리스본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의미에서의 관광자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당, 광장들은 규모면에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아담하고 소박하다. 인접국인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같은 엄청난 크기의 성당은 물론이고, 가우디의 화려한 건축물들도 물론 없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리스본에는 소소한 볼거리와 친절한 사람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바이후 알투는 그러한 리스본의 매력을 느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곳이다. 수많은 와인바, 파두 하우스, 크고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좁고 가파른 계단과 골목에 빼곡이 들어차 리스본의 밤을 주도한다. 바이후 알투는 여러방향에서 갈 수 있다. 사진은 바이후 알투가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다본 호시우..
<충청도 가볼만한 곳> 공산성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충남 공주 공산성 : 웅진 백제의 추억 공산성을 포함한 백제 역사유적지구는 가장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세계문화유산이다. 백제 역사지구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이상 공주), 나성,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이상 부여), 그리고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이상 익산)을 포함하는 백제 시대의 사적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2015년 한국의 12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중 공산성은 백제가 한성시대를 끝내고 서기 475년 웅진으로 천도하여 축성한 것으로, 사비로 다시 천도한 538년까지 왕궁이 있던 백제의 왕성이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공산성의 모습 공산성의 서쪽 성문인 금서루가 보인다. 카메라 노출이 적었던 탓도 있지만 이 날 날이 좀 어두웠었다. 공산성 주요 건축..
<수요미식회 삼겹살> 육통령 : 순태젓과 함께 먹는 오겹살 육통령 : 오겹살과 김치찌개 돼지고기는 좋아하지만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삼겹살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사랑하는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ㅋㅋ... 특히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국민상식에 의거해 거의 태워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삼겹살을 먹는 일은 질색이다. 그래서 먹방에서 삼겹살집을 방송해도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한 육통령을 보고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에 소개된내용을 보자면, 좋은 재료, 정성스런 숙성, 깔끔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육통령 테이블이 다 차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기다려야 한다. 상치무침, 명이나물, 샐러드, 깻잎 숯이 좋다. 백탄....! 질좋은 천일염 소금..
<서울 가볼만한 곳>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은 사립 미술관이다. 흔히 간송 미술관, 호림 박물관과 함께 3대 사립 미술관으로 불린다.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성과 뮤지움의 '움'을 따서 리움이라고 명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간송이나 호림이 박물관으로 분류되는 반면, 리움은 현대미술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서 박물관이라는 이름보다는 미술관으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다. 리움은 소장 문화재의 숫자도 엄청나지만,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30개가 넘는다. 문화재나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나들이 삼아 한번 가볼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경우는 이태원이 시작되는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된다. 이태원 대로에서 언덕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리움이다. 리움은 3개 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