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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이태원 맛집> 어메이징 타이 : 똠양꿍, 톳만꿍, 그린 커리 어메이징 타이 태국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물론 나도 태국음식점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 십여년 사이 동남아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는데, 특히 타이 음식 전문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 같다. 사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쌀국수가 원조지만 태국 음식점처럼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확장하지 못하고 쌀국수와 월남쌈에만 머무르고 있는 느낌이다. 태국 음식점들은 전국 어디서나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태원에는 특히 많은 것 같다. 기존에 가봤던 이태원 타이음식점 이외에 얼마전 어메이징 타이라는 곳을 가봤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이다. 어메이징 타이 건물 3층에 있다. 이태원 대로변에 있지만 중심가라기 보다는 지하철 한강진역 쪽에 있다. 실내 ..
<서현동 먹자골목 맛집> 서현궁 수라간 : 잘 손질된 돼지갈비 서현궁 수라간 내가 알기로는 서현궁은 꽤 오래된 집이다. 음식점이 많은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십년넘게 버틴다는 것은 그 나름으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처음 이곳에 서현궁이라는 상호로 돼지갈비 전문점을 오픈한 후, 주변에 여러개의 업소를 새로 개업하고 확장하면서 사업을 넓혀왔다. 쉽게 말해서 서현궁 수라간, 서현궁 불고기, 서현궁 이동갈비등으로 여러개의 브랜드, 여러 매장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ㅋㅋ.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에 서현궁에 갔다. 아마도 족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솔직히 예전의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기대가 되기도 했나보다. 보이는 사진과 달리 서현궁 수라간은 상당히 크다. 기업형 대형 고기집의 분위기다. 파절이 무말랭이 그런데 양념에 채썰은 오징어..
<청담동 맛집> 청담골 : 평범하지만 특별한 밥집 청담골 청담골은 이미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지도 벌써 꽤 되었고 최근에는 다른 먹방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 같다. 흔히 연예인이 잘 가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 동네의 특성상 연예 기획사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연습생들이 집밥같은 이곳의 음식을 먹으러 자주 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내가 이 곳의 단골이 된지도 꽤 오래되었다, ㅋㅋ. 청담골 학동 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사이의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온 골목에 있다. 메뉴판 고등어 구이와 제육볶음을 시켰다. 한상 그득하게 차려나온 밥상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평범하지만 모든 반찬들이 맛있다. 청담골의 김치찌개는 정말 일품이다. 짜거나 달지않다. 순하고 맛있다. 계란찜 늘 드는 생각이지..
<선정릉역 맛집> 아리양 : 양대창 구이 아리양 : 양대창 전문점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소고기를 부위별로 나누어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살치살, 치맛살, 아롱사태등등 이름도 다양할 뿐 아니라 양, 대창, 홍창, 간, 천엽, 사골에 심지어 꼬리까지 그야말로 소한마리를 어쩜 이리도 알뜰하게 챙겨 먹을 수 있단 말인가, ㅋㅋ. 소위 말하는 특수부위중에서도 양과 대창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부위일 것이다. 늘 아쉬운 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ㅋㅋ. 그래도 양, 대창 구이점들이 성업중인 걸 보면 가격 걱정을 하면서도 그 맛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선정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대로변에 양대창 구이 전문점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아리양이다. 아리양 바깥에서 보기에도 그렇고 내부도 중국음식점 분위기..
<영어회화 예문> 지각하다 / 못되게 굴다 지각해서 죄송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어서 자신감으로 의욕이 넘치는 때도 있고 반대로 소심해지고 무기력감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요며칠 만사가 다 귀찮아서 하릴없이 빈둥거리며 보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만을 겨우겨우 해가면서 말이죠. 오늘 좀 나아져서 억지로라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마치고 나면 한결 기분이 나아지길 기대해보면서 말이죠, ㅋㅋ. 지각해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 Please excuse my tardiness. 내 강의에 지각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아 > Tardiness is not allowed in my lecture. 그녀에게 못되게 굴지마 > Don't be so mean to her. 너의 변명에 지쳤다. 철좀 들어 ! > I'm..
최근 가본 맛집 : 교대역 그냥찌개집 / 서현동 평안도 손만두 그냥찌개집 / 평안도 손만두 최근 다녀온 맛집 두곳은 24시간 영업하는 논현동맛집 그냥찌개집과 분당 서현역에 있는 만두국 전문의 평안도 손만두이다. 두 곳 모두 촬영한 사진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번에 몰아서 포스팅하기로 했다. 찌개집은 이날 처음 가본 곳으로 그냥 지나가다 들어간 곳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꽤 유명한 곳이었다. 분당에 있는 평안도 손만두는 거의 단골처럼 점심에 만두국 먹으로 다니는 곳이다. 여기는 유명하지 않다, ㅋㅋ. 그냥 찌개집 무지 추운 날 이차로 갔었다. 친구가 먹고싶다며 시킨 벌교 꼬막 그런데 이게 이름만 그렇지 진짜 벌교 꼬막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쨌든 맛은 좋았다. 모듬전 시키고 많이 후회했다. 뭐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맛이 별로였다. 교대역 그냥찌개집 두번째로 소개할 곳..
<선정릉역 맛집> 이자카야 : 아카라 아카라 : 명란구이, 시메사바, 오차츠케 아카라는 최근에 비교적 자주 갔던 곳이다. 이자카야의 특성상 대부분 저녁을 먹고 이차로 가게되는 곳인데 아카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생각보다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훌륭한 편이다. 오늘 포스팅은 최근 2번에 걸쳐 찍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한번에 올리는 것이다. 논현동 근처에서 식사 후에 이차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혼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딱히 꼬집어 말할수는 없어도 비슷한 분위기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아카라 선정릉 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두번째 골목 우측에 있다. 대충의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중앙에 조리하는 키친이 있고 주위로 사이드 테이블이 돌아가며 준비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매장에는 대여섯개의 독립된 테이블이 따로 있..
경기도 양주 맛집 : 송추가마골 송추가마골 : 갈비 장흥은 예전에 소위 장흥 유원지라는 타이틀로 나름 유명했던 곳이다. 여기서 예전이라 함은 적어도 이십여년 전이니까 꽤 오래된 것이다, ㅋㅋ. 경기도 북부는 강원도나 다른 경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었다는 느낌이 있다. 사실 따져보면 괜찮은 볼거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번에 장흥을 가보니 예전의 활기찬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저 강원도등으로 가는 길목에 경유하는 정도로만 인식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막상 소문난 맛집도 그리 많은 것 같지 않고... 가끔 장흥을 가는 이유는 장흥에 장욱진 시립 미술관이 있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회암사지 절터가 있기 때문이다. 송추 가마골은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솔직히 이렇게 커다란 기업형 갈비집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뷔페식당 그랜드키친 그랜드 키친 많은 맛집들을 포스팅해왔지만 뷔페 식당은 내 기억에 거의 소개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그랬는지는 나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굳이 이유를 따져본다면 호텔의 뷔페식당은 이것저것 다양한 구색을 맞추어 마련한 많은 종류의 음식중에서 자기가 맘에 드는 것을 자기 방식대로 골라먹는 것이라 흔히 음식점이라고 할때 연상되는 느낌이 잘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게다가 맛집이라는 개념과도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 왠만해서는 뷔페 식당에 가지 않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뭔가 기념해야하는데, 딱히 마땅한 곳은 없고, 만만한 가족모임같은 경우에 큰 고민없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바로 호텔 뷔페일 것이다. 장모님 모시고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뷔페식당 그랜드 키친에..
<논현 맛집> 봉화전 : 어복쟁반과 골뱅이 무침 어복쟁반 맛있는 집 : 봉화전 가끔 어복쟁반이 생각날 때 가는 곳이 봉화전이다. 어복쟁반은 대표적인 이북 음식으로, 궁중 신선로처럼 고기, 야채등 다양한 재료를 양지육수에 끓여가면서 먹는 음식이다. 여러 사람이 음식을 중심으로 죽 둘러앉아서 먹기 때문에 오붓하고 정다운 음식이 어복쟁반이다. 육수가 줄어들면 그 위에 계속 새로 육수를 부어가면서 먹는데 고기나 야채가 떨어지면 또 새로 추가해서 먹는 방식이다. 뭔가 계속 리필이 되는 우리 한국 음식의 본질을 잘 표현하는 음식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봉화전은 예전부터 자주 다니던 곳으로 주로 양재동 매봉역에 있던 곳을 단골로 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곳이 없어지고부터는 강남구청역 부근 서울 세관 맞은편의 논현점을 주로 다니고 있다.
<수요미식회> 잠실새내역 맛집 : 남경 막국수 남경 막국수: 막국수, 감자전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재료에 따라 쌀국수, 메밀국수, 밀면, 옥수수 국수등이 있고 육수가 있는 국수와 비빔국수로도 나눌 수 있다. 고유의 이름으로 나누어 본다면 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 칼국수, 잔치국수, 짜장면, 짬뽕, 각종 파스타, 된장국수, 올갱이 국수, 콧등치기 국수... 그리고 이름도 정다운 막국수가 있다. 남경 막국수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으로 송파구 잠실새내역의 시장 골목에 있다. 사실 처음 가는 경우에는 찾기가 쉽지 않지만 전통시장을 구경하면서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남경 막국수의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07-13 이다. 막국수와 함께 감자전을 주문했다. 특이하게도 배추와 ..
<논현동 고기집> 남고집 블랙라벨 논현점 논현동 맛집 : 남고집 블랙라벨 남고집 논현점은 강남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있다. 대로변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의 1층이다. 이곳에는 수제맥주집, 이자카야, 쭈꾸미 전문점등이 죽 늘어서 있는데, 남고집도 그중 하나다. 원래 이 브랜드의 고깃집이 많이 있는데, 논현점은 특별히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직원분이 이야기해 주신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남고집 중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레미엄급 매장이라는 것을 '블랙 라벨'이라는 말로 어렵게 표현하는 것 같았다. 블랙라벨이니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격도 당연히 비싸다. 이 집은 룸이나 테이블이 없고 돼지고기도 없다 (오직 소고기..ㅋ). 매장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커다란 직사각형 테이블에 각각 독립된 불판이 놓여있는 형태이다. 언뜻보면 칵테일바 같다. 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