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1218

<호림박물관의 명품 백자> 상감백자, 음각백자, 떡메병 가볼만한 박물관 : 호림박물관 신림본관 이번 포스팅은 백자다. 토기나 분청사기, 청자에 비해 호림박물관의 백자 컬렉션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호림의 백자 수준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수장된 토기나 분청사기들이 수량도 많고 또 워낙 보물급 유물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호림박물관의 백자들은 그 자체로 독특하고 아름답다. 특히 상감 백자는 드물기도 하지만, 특유의 소박하고 기품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백자 투각표문 돈 조선 16세기 박 (한자로 표)을 투각으로 표현하였다. 돈(墩)은 돈대 돈으로 걸상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돈은 주로 청자로 많이 만들어졌고 드물게 흑자로도 제작되었다. (아래 사진들 참조) (위) 청자투각 연당초문 돈, 고려 12..
필경재 : 한정식집 필경재 : 수서 한정식집 한식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해본다. 물론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은 아니고, ㅋㅋ. 상다리가 부러지게 나오는 전통 한정식의 매력과 길거리 떡볶이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떡볶이로 상징되는 싸고 간단한 단품 메뉴가 한식 한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한정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메뉴의 구성, 식기의 선택, 플레이팅의 개선, 글로벌 마케팅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필경재는 전통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전통 한정식이라고 굳이 표현한 까닭은 이 집이 최근 유행하는 퓨전 한정식집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전통을 고수한다는 의미다. 샐러드와 전복죽 문어숙회..
피렌체 가볼만한 곳 : 우피치 박물관 피렌체 여행 : 우피치 박물관에서 보는 피렌체 명소 나에게 있어서 우피치 박물관은 피렌체 방문의 가장 큰 이유였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메디치가의 영광을 웅변하는 곳이 바로 이 박물관이다. 우피치 박물관에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명화에 해당되는 작품들이 부지기수로 많았다. 그 중 일부를 포스팅 하고자 한다. 우피치는 엄청난 작품들도 작품들이지만,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우아하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 알게된 사실은 이 박물관에서 피렌체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키오 다리, 베키오 왕궁, 조토의 종탑,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등을 모두 볼 수 있다. 그것도 번잡스러운 인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아주 이상적인 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늘 박물관의 미술품과 함께, 박물관에서 바라보..
<호림박물관 명품> 분청사기 서울의 박물관 : 호림박물관 신림본관 분청사기는 고려말 청자가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한다. 세련되고 우아한 청자에 비해 분청사기는 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소탈한 특징을 가진다. 조선초까지 대략 이백여년의 세월동안 제작되다가 이후 백자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자유로운 분청사기의 문양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상감,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덤벙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되었기에 우리 도자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대하다고 하겠다. 호림박물관에는 기가 막힌 분청사기들이 즐비한데 오늘은 그 중에서 몇개의 명품만 뽑아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분청사기 상감연어문 편병형 주자 이름이 상당히 길다. 연꽃과 물고기 무늬 (연어문)를 상감기법으로 새긴 양옆이 편평한 ..
<수요미식회 대구탕> 갯바위 : 생대구탕 갯바위 : 맑은 생대구탕 TV로 수요미식회 지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대구탕 특집이었다. 방송을 보고 있자니 대구탕 생각이 간절해졌다. 늘 그렇듯이 몇 곳의 음식점들이 소개되었는데, 그중에서 가고 싶은 곳을 찝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서울대 입구에 있는 갯바위가 그곳이다. 국물이 맑은 대구탕인데 그게 지리가 아니고 매운탕이라는 소개에 바로 마음을 굳혔다. 예약이 필수라고 하여 먼저 전화로 예약하고 네비게이션을 쳐서 찾아갔다. 갯바위 간판에 소개된 내용은 간단하게 그냥 , ㅋㅋ 반찬 반찬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대구탕이 기대되는 이유다. 생대구탕 붉은 국물색깔이 곱다. 끓이기 시작 언뜻 언뜻 드러나는 냄비속 대구살 훌륭한 맛이다. 밥 없이 국물만 훌훌 떠먹어도 전..
<하루 휴가 내다> 영어로 : take a day off 하루 쉬다, 휴가를 내다를 영어로 take a day off 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표현을 가지고 몇 가지 예문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Take a day off 라는 표현 자체도 유용한 것이지만, 다양한 시제와 패턴을 사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적합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음식을 만들때 생선이라는 한가지 재료로 구이, 튀김도 만들고 찌개나 탕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한가지 관용구를 여러가지 시제와 용법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무한대의 이야기가 가능하지요. 이것이 영어 구사력을 높히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오늘 하루 휴가 냈어요 > I took a day off today. 다음주에 하루 쉬세요 > Take a day off next week. 그냥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