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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328

<중국의 도자기, 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중국관 국립중앙 박물관 중국관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가면 세계문화관이 있다. 중국, 일본, 동남아, 중앙아시아의 유물들이 전시된 상설 전시실이 있고, 외국 박물관과 연계해서 이집트나 메소포타미나의 유물처럼 일정 기간 동안 특별 기획전을 열기도 한다. 오늘은 그중에서 중국실의 도자기들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신석기 앙소문화 시대의 토기부터 청나라 채색 상형 자기에 이르기까지 도자기를 통해 중국의 역사를 일별하면서 관람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송나라 때 용천요의 청자와 정요 백자를 비슷한 시기의 고려청자와 비교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채색 항아리 신석기 앙소문화 도철무늬 막새 전국시대 (BC475-221) 소나무 동물무늬 반원막새 전국시대 (BC475-221) 부귀만세가 적힌 수막새, 한나라 구름과..
<시카고 미술관> 드가 (Degas) / 쇠라(Seurat)의 작품 드가 (Degas)와 쇠라(Seurat)의 작품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네 번째 포스팅이다. 오늘은 드가(Degas)와 쇠라(Seurat), 이렇게 두 화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봤다. 쇠라는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다. 우리에게 점묘화, 혹은 포인티리즘 (pointillism) 기법으로 많이 익숙한 그 작품을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시카고 미술관의 대표 작품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드가는 파리 오페란 발레단의 무용수들을 그린 그림에서 인물의 동작, 표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내었다. 다른 인상주의 화가와는 달리 실내에서 인물에 집중했다는 점..
시카고 미술관 : 드가 (Degas), 도미에르 (Daumier) 외 시카고 미술관 : 드가 (Degas), 도미에르 (Daumier) 외 미국의 3대 미술관의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을 하루에 둘러보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작품을 다 보겠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대신 사전에 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장품을 검색해서 나름의 동선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시카고 미술관 홈페이지의 Essentials 메뉴를 참조하면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이 미술관 몇 호 전시실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시카고 미술관은 특히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을 비롯해서 근현대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오늘은 무용수, 발레리나를 모델로 많은 작품을 남긴 드가, 캐리커처 (풍자만화)의 원조로 평가되는 도미에르..
양평 카페 추천 <갤러리 서종> : 미술관 카페 양평 카페 추천 : 아름다운 미술관 카페 제목에 양평 카페 추천이라고 제목을 달기는 했지만 카페를 즐겨 찾는 것도 아니어서 양평이든 어디든 이름을 알고 있는 카페도 별로 없다. 다만 오늘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양평이나 서종면 지역에 급격히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커피 한잔 하면서 수준 높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갤러리 서종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은 생각 때문이다. 서종면 문호리의 북한강변에 있는 이 카페는 모던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채광이 잘 되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미술 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 카페다. 3층까지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 그림, 조각 작품들을 알차게 전시해 놓았는데 소규모 갤러리임을 감안하면 운영자의 깊은 내공과 예술에 대한 열..
<시카고 미술관> 엘 그레코 / 마네 / 밀레 / 쿠르베 / 피사로 시카고 미술관의 화가들 : 엘 그레코, 마네, 밀레, 쿠르베, 피사로 근대 서양미술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미술사조는 단연 인상주의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이층 가장 좋은 위치에 걸린 그림들이 인상주의 작품들인 것만 봐도 그렇다. 당연히 가장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곳이 Gallery 201호다. 하지만 그 전시실을 벗어나면 확연하게 관람객 수가 줄고 한산하다. 그림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인 것일까, ㅋㅋ.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전시실과 그리 멀지 않지만 관람객 발길은 뜸한 전시실에 있는 그림들이다. 그러나 모두 어마어마한 작품들이다. 16세기 스페인에서 활동한 그리스 화가 ..
<시카고 미술관> 르누아르, 모네, 키유보트, 마네, 카미유 클로델 시카고 미술관 : 인상주의 작품들 시카고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출국 전에 박물관 지도, 각 전시실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리 체계적이지 않은 성격 탓에 준비하는데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만큼 시간도 더 많이 들었다. 전시회 관람은 여유 있게 즐기며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하지만 일정상 박물관 관람에 하루 이상을 투자할 수는 없었기에 시간과 동선을 고려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전에 공부도 조금 했다. 시카고 도착 다음날, 마치 시험보러 가는 사람처럼 개장 시간에 맞춰 미술관에 입장할 때는. 많이 설레었다. 이날 본 작품 중 일부, 특히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우선 포스팅한다. 나머지 작품들은 ..
<서울 가볼만한 박물관> 안국역 서울 공예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 재방문기 은 두세 번 정도 방문했다. 2021년 문을 연 새내기 박물관인 점을 감안하면 자주 갔던 셈이다. 이 독특한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공예박물관이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전통 자수, 보자기등의 유물에 특성화되어 있다. 지하철 안국역에서 가까운 옛 풍문여고 자리에 있어서 국립 현대미술관, 국립민속 박물관과 지척이고 관람을 마치고 북촌을 둘러보며 맛집 탐방을 하는 즐거움도 있다. 색동 저고리 견에 자수, 20세기 안경, 자수 안경주머니 19-20C 실꾸리, 20세기 청동항아리, 청동 향완, 청동 향합 고려, 보물 2135호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구름과 학 무늬 매병 고려 12C후-13C초 회화적 문양으로 보아 부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
<이중섭 전시회> 국립 현대미술관 : 이건희 컬렉션 국립현대 미술관 : 이중섭 요즘 전시회가 그야말로 풍년이다. 단순히 숫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완성도나 기획면에서 정말 뛰어난 전시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금 다른 시각일 수도 있는데,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뛰어난 작품들의 일반 공개가 요즘 전시회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전시회가 정말 많다. 근현대 국내 작가들 작품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는 물론이고, 모네, 피카소 같은 유럽의 대가들, 그런가 하면 우리 도자기와 고서화들까지, 정말 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장르를 두루 아우르며 이루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들이 전국의 미술관, 박물관에서 동시 다발로 열리고 있다. 이건희 미술관이 완공되어 ..
<리움 미술관 특별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리움 특별전 :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다소 문제적 인물이다. 화가, 조작가 같은 어떤 범주에 넣기도 어렵고 특별히 미술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다. 게다가 그의 제작 방식이나 인품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중 하나인 것도 사실이다.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아직 관심과 안목이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전시회를 즐겨 관람하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전시 정보를 착각해서 얼떨결에 둘러보게 되었다. 애초에 보고 싶었던 전시는 이었으니, 두 전시 사이의 간극은 역사적, 물리적, 그리고 예술적 지향점등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예술 작품이나 문화재를 대함에 있어서 선입견이나 프레임, 혹은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시시껄렁한)들은 방해가 되는 일이 ..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국립현대 미술관 :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국립현대 과천 :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모네와 피카소 요즘 이건희 컬렉션과 관련한 전시회가 정말 많다. 우선 국립중앙 박물관, 국립광주 박물관등에서 진행되는 특별 기획전을 꼽을 수 있는데, 이게 같은 내용으로 장소를 옮겨 다니며 하는 순회 전시가 아니라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전시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국립 현대미술관의 경우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각각 , 을 주제로 이건희 소장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이건희 열풍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동시 다발적인 전시를 채울만한 작품들을 소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다시 한번 이 대수장가의 안목과 그릇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국립 현대 과천관에서 열린 중 회화 부분만 포스팅한다.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들은 따로 소개하..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이건희 컬랙션 : 피카소의 도자기 이건희 컬랙션 특별전 국립 현대 미술관은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방대한 미술품 중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와 피카소의 도자 작품 90점을 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회화 작품은 별도로 포스팅 하였으므로, 오늘은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을 소개해본다. 투우 연작, 1959 황소, 1955 올빼미 부엉이 1950-60년대 투우, 1953 창, 1950 투우와 사람들, 1950 검은 바탕 위의 투우, 1953 투우 장면, 1957 전시실 모습 굵은 양각의 얼굴, 1963 좌측부터 옆모습(1953), 작은 머리의 얀(1963), 얀의 얼굴(1963) 얀은 피카소의 반려견 이름이다. 염소 머리, 1950 염소 머리, 19..
<국립중앙박물관> 중국의 미술 중국관 : 중국의 고서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나라별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3층에 세계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국인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 아시아의 유물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으로 이집트실, 메소포타미아실등 해외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한 전시도 2년 정도의 전시기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중국관은 규모가 큰 편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고서화만을 추려서 소개하고자 한다. 도자기나 청동 유물에 비해서는 숫자가 현저히 적은 편이라 아쉬움은 있으나, 맛보기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동기창 산수, 명 동기창은 문인화 중심의 남종화를 정통으로 삼는 남북종론의 주창자다. 석도 산수 1695 석도는 청 초기의 승려화가다. 자유분방한 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