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 박물관 : 토수, 용두, 잡상, 막새, 청동금탁
경기도 가볼만한 곳 : 회암사지 박물관 회암사지 박물관은 회암사 절터가 올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박물관은 고려말 조선초 거대한 사찰이었던 회암사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불상이나 종 같은 눈길을 끌만한 소위 인기있는 유물은 별로 없었지만, 토수, 용두, 잡상, 그리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문양의 수막새와 암막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수량이나 종류에 있어서는 매우 독보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왕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은 회암사의 위상을 웅변하고 있음에 부족함이 없는 것들이다. 특히 이성계가 회암사를 방문하였다는 기록이 네차례 있고, 퇴위하여 상왕이 된 후에는 회암사에 거처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결국 당시의 회암사는 단순한 사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