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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수요미식회> 육회 비빔밥 : 남산의 목멱산방 목멱산방 : 육회 비빔밥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맛집이나 가볼만한 관광지, 전시회등에 대해 포스팅하고 있지만, 원래 천성이 좀 게으르고 귀챠니즘과에 속하는 일인이다.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한달 두달 묵혀놓았다가 하기 일쑤다. 남산에 있는 비빔밥집 목멱산방도 사실은 꽤 오래전에 다녀왔던 곳이다. 어젯밤 우연찮게 수요미식회라는 음식관련 프로를 봤는데, 이곳이 소개되어서 반가웠다. 장과 술은 묵힐수록 맛이 나겠지만, 블로그는 가능한 빨리 올리자고 다짐해본다. 묵혀봤자 기억만 희미해지고 그 때 느낀 감정은 휘발되어 알맹이 없는 빈약한 내용만 남을 터이니.... 목멱산방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 주변의 주차장에서 1분이내의 거리에 있다. 잠시 기다리다가 운 좋게 방으로 안내되었다. 단아한 방안 분위기, 멋스런 식탁이 아주..
<경복궁 건청궁> 서울, 꼭 가봐야할 곳 :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 비운의 역사가 서린 건청궁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이다. 하지만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후 정궁으로서의 역할을 창덕궁에 내어주면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하다가 흥선 대원군에 의해 고종때 재건된다. 경복궁에는 참 많은 건물과 행각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건청궁이다. 경복궁이라는 궁궐안에 있는 또 다른 궁궐이 건청궁이다. 이곳은 고종이 집무실과 거처로 사용한 곳인데, 궁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건축의 양식은 왕궁이 아닌 민간의 가옥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안내문을 봤더니 넓이가 99칸이 아닌 250여칸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청궁은 일제에 의해 명성왕후가 무참히 시해당한 곳으로, 우리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다. 1895년 을미사변의 현장이라는 얘기.... 건..
<부산 광안리 회센터> 민락 회타운 할매횟집 : 도미회, 산낙지, 세꼬시 할매횟집/ 민락 회타운 부산 광안리에서 회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형 회타운에 가서 직접 횟감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후 윗층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손질된 횟감들이 공수되는 시스템... 이러한 방식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작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물론 번거로운 절차없이 그냥 횟집으로 직행해서 회를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싱싱한 활어 구경도 좀 하고, 가격 흥정도 하는 재미를 포기하기 싫다면 회타운에서 생선 고르는 수고를 기쁘게 감수해야 할 것이다. 광안리에는 대형 회타운들이 몇개 된다. 그 중 우리 일행이 간 곳은, 규모가 제일 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눈에는 바로 띄는 민락 회타운이었다.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가득하다. 여기서 횟감을 구입했..
<부산 가볼만한 곳> 광복동 용두산 공원 용두산 공원과 전망대 부산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광복동 패션거리에 용두산 공원으로 가는 언덕이 있다. 예전에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용두산 공원이 아주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야트마한 구릉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용두산 공원 바로 뒷쪽에 있었는데, 호텔에서 용두산 공원에 오르는 경우에는, 에스컬레이터 없이 계단으로만 올라야 했지만, 느린 걸음으로 5분이면 족히 도달할 수 있었다. 용두산 공원에는 랜드마크인 탑처럼 생긴 전망대가 있다. 하지만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멀리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용두산 공원 전망대를 등지고 바라본 광장의 모습 전망대와 팔각정 한..
<부산 남포동> 경북대구 횟집 : 자갈치 시장 꼼장어 골목의 생선구이 자갈치 시장의 경북대구 횟집 부산에는 참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더군다나 일때문이 아니라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한 맘 편한 부산행이라 더욱 즐거웠다. 아침 일찍 KTX 를 타고 부산역에 내렸기에 아직 숙소에 체크인 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 있어서 아점이라도 할 겸,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이곳 꼼장어 골목은 굳이 식사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냥 천천히 걸으면서 사람구경, 생선 구경하기에도 썩 괜찮은 곳이다. 경북 대구횟집이라는 음식점에 들어왔다. 좁을 골목길이 활기차다. 밑반찬들 봄동과 열무김치가 맛있다. 횟집이라고는 했지만, 생선구이와 꼼장어가 유명하다고.... 생선구이 몇 종류의 생선이 나온다. 모양은 보다시피 좀 그렇다. 하지만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 그런데 맛도 그냥 그렇다. 생선구이 시키면 같이..
<합정동 맛집> 동무밥상 : 북한 냉면, 평양 만두국, 소고기 회무침 동무밥상 : 북한 옥류관 출신 셰프의 평양냉면과 만두국 동무 밥상은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주방장이 평양 옥류관 출신 요리사인 것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스토리가 되는 이력과 북한 옥류관이 가지는 브랜드 파워로 인해 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다. 음식점 내부의 크기는 테이블 4-5개 정도로 작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여기 음식을 맛보려면 어느정도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지하철 합정역에서 아주 가깝지만, 대로변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음식점으로는 잘 안어울리는 곳에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다. 자리가 만원이라 꽤 기다려야 했다. 차림표 깍두기, 김치, 백김치맛있고 독특하다. 메뉴판에 평양냉면이라 하지 않고 굳이 북한 냉면이라고 했다.약간 새콤하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맛이다. 쇠고기 회무침 평..
<비즈니스 영어> 영어로 '신뢰, 우선사항, 최소화, 원가' 영어로 '신뢰가 제일의 우선 사항입니다' 오늘 공부할 예문들을 비즈니스 영어의 카테고리에 넣기는 했지만, 꼭 그런것도 아닙니다. 표현의 뼈대를 이해하면 일상회화에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한 것들입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익숙해진 다음에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응용 확장해 보세요. 결국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친환경적인 관광입니다. > After all, sustainable tourism is eco-friendly tourism 그것은 경제성장, 환경보고, 그리고 사회적 평등간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 It pursues a balance between the economic growth,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social equality. 신뢰가 우리의 제일의 우선 사항입..
<연남동 중식당> 진진 : 오향냉채, 멘보샤, 칭찡 우럭, 대게살 스프 진진 : 입과 마음이 즐거운 중국 음식점 이미 진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인터넷상에도 관련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이 넘쳐날 것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후 더욱 유명해졌을 테니까. 하지만 알고보면 진진은 오픈한지 그리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 아니다. 사실 나도 TV 에 소개된 것을 보고 알았다. 그럼에도 이미 검증받은 어느 노포 못지않은 명성을 얻은, 소위 '요즘 짱 잘나가는' 중식당이 바로 진진 되겠다. 오향냉채 돼지 머리고기를 사용한다. 채를 썬 파가 듬뿍 얹어져 나온다. 자, 한번 섞어볼까...? 머리고기, 파, 오이, 고수가 눈을 즐겁게 하고 새콤 향긋한 풍미가 코를 자극한다. 맛보기 전에 이미 매료될 수 밖에.... 고수, 짜샤이, 땅콩 진진의 대표메뉴중 하나인 멘보샤 식빵사이에 다..
<판교 야끼니꾸 전문점> 야끼 화로 : 야끼니꾸, 타래니꾸 야끼 화로 : 야끼니꾸 전문점 얼마전 국립 민속박물관 기획전시를 갔었는데, 그 때의 전시명이 밥상지교였다.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비교하고,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음식들을 소개하는 이색적이고도 인상깊었던 기획이었다. 그 중에서 특히 기억나는 것이 일본의 라멘이 한국으로 건너와 라면이 되었고, 한국의 불고기가 일본으로 가서 야키니쿠가 되었다는 설명... 야끼니꾸는 일본어로 '소고기 구이'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의 불고기와 다르게 전용 화로에 얇은 석쇠를 올려놓고 구워먹는 방식이다. 새로 야키니쿠집이 생겼다 해서 반가운 마음에 찾아가서 먹고왔다. 그런데 왜 나는 늘, 남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하는 것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것일까, ㅠㅠ. 때로는 나도 참 답답한 마음이다. 그래도 한가지만 밝혀두..
<시애틀 여행> 시애틀의 거리 모습과 야경 시애틀 시내의 야경 시애틀은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미국 북서부의 아름다운 도시다. 브랜드가 가전제품이나 화장품등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상식인데, 이러한 보편적인 상식이 '도시'라는 상품에도 적용된다고 할때, 시애틀은 분명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도시임이 틀림없다. 스타벅스, 언덕, 스페이스 니들, 해산물, 야경등을 앞세운 시애틀의 세련된고 고급스런 이미지는 그래서 이 도시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만추'같은 영화의 무대가 되는데도 기여했으리라. 나 또한 빡빡한 일정에 짬을 내어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 굳이 달려온 이유이기도 하고...ㅋㅋ. 시애틀에는 언덕길이 많다. 시애틀 아쿠아리움 주변곳곳이 공사중이다. 맛있는 해산물로 저녁 식사를 한 Crab Pot 앞 커다란 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