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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여수 맛집> 한일관 엑스포점 : 화려하지만 허전한... 한일관 : 해산물 한정식 여행지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은 내 경우, 두가지다. 미리 인터넷등을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참고해서 정하는 방법이 첫번째이고, 현지에 도착해서 현지인이나 택시 기사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두번째이다. 두가지 방법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섞어서 적용해보면 좋다. 이번 여수 여행에서 첫 식사를 했던 한일관은 두번째 경우에 해당된다. 기사분의 추천으로 이곳을 정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음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결국 30여분을 기다려서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남도음식을 표방하는 곳이기에 기대가 컸다. 거의 모든 손님들이 단품보다는 해산물 한정식 코스를 시키는 것 같아서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다. 한일관 엑스포점 1층은 갓김치, 젓갈을 파..
<여수 여행> 오동도 : 동백꽃과 등대 여수 오동도의 만발한 동백나무와 등대 일년에 한번 정도는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 특히 외국에서 사는 친구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몇달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워서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국내 여행을 하는 편이다. 십년 넘게 하다보니 일종의 전통 비슷하게 되어 버렸다. 주로 제주도를 많이 다녀왔는데, 올해는 여수로 정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가본 곳이고 의외로 안가본 친구들도 많았다. 도착 첫날 점심을 먹고 처음 찾은 곳이 오동도였다. 오동도 가는 길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통해 쉽게 가볼 수 있다. 다리위에서 본 육지쪽 모습 섬까지 왕복운행하는 동백열차 비용은 매우 저렴하지만 관광객이 많을 땐 꽤 기다려야 한다. 오동도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으므로 산책을 겸해서 걸어갈 것을 권..
<판교 카페> 로뚜뚜 : 드립커피와 샌드위치 로뚜뚜 구한말 커피라는 이름의 서양 음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커피 역사는 일천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고종이 즐겨마셨다는 커피는 서양식 탕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양국탕'으로 붙혔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데서나 눈을 돌려보면 커피전문점 한두개는 반드시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실로 엄청나다고 하겠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점뿐 아니라 수많은 소규모 커피전문점들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결국 맛과 가격에서의 경쟁력일 것이다. 로뚜뚜는 이미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커피전문점이라고 한다. 아침에 건강검진을 받느라 공복으로 채혈을 마친 후, 간단히 커피와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기위해 들렀다. 로뚜뚜의 내부 모습은 이렇다.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