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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45

<서울 가볼만한 곳> 한성 백제 박물관 : 한강에 깃든 백제의 숨결 한성 백제 박물관 : 백제의 토기 한성 백제박물관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이 박물관은 2012년도에 개관하여 그 역사가 오래지 않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의 유물중 특히 백제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한성 백제 박물관은 올림픽 공원내에 있다. 올림픽 공원외에 주변에 몽촌토성도 있어, 두루두루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한성백제 박물관 가는 방법은 자가용의 경우, 올림픽 공원내에 주차장이 있으며, 대중 교통은 지하철 5호, 8호선의 몽촌토성역에서 내리면 된다. 한성백제 박물관 전경 상설전시외에 특별 기획전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백제 신라, 서울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박물관 앞의 야외 조각상들 한성백제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대형..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보이지 않는 가족' 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 사진전 이번 포스팅도 한참 묵혔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올해가 한불 수교 130주년이라고 한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그 기념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롤랑 바트르의 저서인 의 사진론에 기반하여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다이안 아버스, 제프 쿤스, 워커 에반스, 소피 칼등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사진을 전시하는 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국립조형 예술센터와 프락 아키텐지역 현대미술기금의 소장 사진 200여점이 소개되었다.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앞에는 이렇게 멋진 조각상이 있다. 배형경 작가의 삼미신 (The Three Graces) 덕수궁돌담길에서 미술관에 이르는 길에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파는 벼룩시장 노점들이 많다. 도자기로 장식한 머리띠가 이채롭고 아름답다.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조선의 왕궁 창경궁 : 장희빈과 사도세자 일제의 만행이 아직도 남아있는 창경궁 구석구석 돌아보기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왕궁이 5개 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하는 창경궁은 일제 강점기에 가장 수난을 많이 겪은 궁궐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의 임금이 살던 창경궁을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격하시키고, 온갖 동물들을 들여와 동물원으로 만든 만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케이블카, 회전목마같은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조선왕실의 본산을 위락시설화 해버리는 파렴치하고 야비한 짓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궁궐의 아름다운 수목을 뽑아버리고 일본의 상징인 사꾸라 (벚나무)을 마구잡이로 심으면서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짓밟았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나서도 창경원은 창경궁으로 바로 복원되지 못하고 198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오욕의 이름을 벗게된다. 나 역..
<운현궁 전시> 오색실과 궁중 자수 전시회 운현궁에서 열린 오색실과 궁중 자수 전시회 운현궁은 심심치 않게 가게된다. 창덕궁, 북촌, 경복궁과도 그리 멀지 않을 뿐 아니라, 인사동이나 낙원동의 노포들을 방문하면서 식사 전후 자투리 시간에 한번씩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은 조선후기 한옥의 멋스러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도심에 있지만, 언제 가봐도 고즈넉하고 편안한 곳이라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고요한 분위기의 상당부분이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찾는 사람들이 적은 것에 기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이날도 근처에서 식사하기 전, 잠깐 둘러보았는데, 마침 궁중 자수 전시회가 운현궁 전시실에서 열렸기에 관람하게 되었다. 운현궁 언제봐도 참 잘 ..
<국립민속 박물관 전시> 밥상지교 : 한일간의 음식문화 교류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vs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음식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고 밥그릇을 한 손에 들고 먹는 일본인, 밥상에 놓인 밥그릇을 움직이는 법 없이 쇠젓가락, 숟가락으로 식사하는 한국인... 개인별로 반찬을 따로 준비하느냐, 여러 식구들이 째개 한그릇을 같이 퍼먹느냐의 차이,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할 때 가로로 놓느냐, 아님 세로로 놓느냐 하는 작은 문제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이번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 '밥상지교 특별전'은 그러한 디테일한 차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키무치찌개와 라멘으로 대표되는 한일간 음식문화 교류에 대한 소고라고 하면 되겠다.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과 연결되어..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시립미술관 : 미술관이 된 벨기에 영사관 남서울 생활미술관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립미술관이 있다. 하지만 서소문 본관이외에도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남서울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건물은 원래 대한제국 시대에 건립된 구 벨기에 영사관이었다. 처음 충무로에 세워졌었는데, 팔십년대 초 현재의 관악구 남현동으로 이축된 이후 이천년대 초에 서울시립 미술관의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하였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고전주의 혹은 신고전 주의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작지만 아름다운 건물로 사적 제 254호이다. 건물 자체는 10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의 주소지는 서울 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1095-13 제목을 보니 '메신저' 조성묵, 1999년 청동으로 제작된 조각이다.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길상사 :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이 있는 절 길상사 : 천주교 신자가 만든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절 길상사의 모토는 '맑고 향기롭게'이다. 사찰 여기저기에서 구호처럼 이 문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길상사는 이 문구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가진 곳이다. 요정, 불같은 사랑, 화려한 사교계, 종교에의 귀의... 소설보다 더한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곳이다.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유명한 요정이었다. 이 고급 요정을 운영하던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감명받아 대원각 전체를 시주한다. 고관대작들의 밀실정치와 야합, 온갖 욕망의 상징이었던 대원각이 세속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는 길상사라는 사찰로 탈바꿈하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은 김영한의 파란 만장한 삶, 시인 백석과의 순수하고 가슴 아픈 사랑, 법정 스님과의 인연..
<서울에서 꼭 가봐야할 곳>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 :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국립한글박물관 : 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세계에 내놓고 맘껏 자랑할 수 있는 우리 문화나 문화재는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주저없이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을 꼽을 것입니다. 언어학자가 아니더라도, 한글이 과학적인 표기체계를 갖춘 가장 우수하고 독창적인 문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언어를 표기하는 체계를 왕이 직접 만들고 (1443년 세종 25년) 이를 반포하여 백성들에게 사용하게 한 예는 제가 알기로는 전세계에서 한글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어표기 체계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 역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한글박물관을 국가 차원에서 건립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 교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자, ..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 창덕궁 후원 관람 : 부용지, 불로문, 옥류천, 그리고 연경당 창덕궁 후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후원은, 그러니까 왕궁의 뒷뜰 정원인 셈입니다. 사실 말이 정원이지, 창덕궁 전체 면적의 삼분의 이를 차지하는 실로 방대한 넓이의 왕실전용 후원입니다. 이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직접 창덕궁에 가서 표를 사도 되지만, 원하는 시간에 관람하기 위해서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것을 권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관람 요금은 일반 관람료 3천원 이외에 후원 입장료 5천원이 추가됩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한시간 삼십분 정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궁입니다. 창덕궁 후원 관람 안내도입니다. 창덕궁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1번이 후원입구, 2번 부용지 3번 불로문, 애련지 4번 존덕정, 5번 옥류천 6번 연경당 7번 돈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