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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간단한 영어회화> 둘이 어떻게 만났어요 ? 영어로 How did you two meet anyway ? 오늘도 언제나처럼 예문 다섯개 뽑아봤습니다. 서로 연관성은 없습니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내용을 잘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스타일이나 방식도 익혀두시면 좋겠네요. 가령 Do you want to ~ ? 로 시작하는 의문문에서흔히 want to 를 wanna 로 줄여서 말한다는 것, 그리고 아예 Do you 를 생략하기도 한다는 것 알아두시구요. 또한 Do you ~ 의 경우도 '두 유' 라기 보다는 '듀'라고 줄여서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사람은 대체 어떻게 만났나요 ? > How did you two meet anyway ? 음료 두잔을 주문하고 싶은데요 > I would like to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조선의 왕궁 창경궁 : 장희빈과 사도세자 일제의 만행이 아직도 남아있는 창경궁 구석구석 돌아보기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왕궁이 5개 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하는 창경궁은 일제 강점기에 가장 수난을 많이 겪은 궁궐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의 임금이 살던 창경궁을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격하시키고, 온갖 동물들을 들여와 동물원으로 만든 만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케이블카, 회전목마같은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조선왕실의 본산을 위락시설화 해버리는 파렴치하고 야비한 짓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궁궐의 아름다운 수목을 뽑아버리고 일본의 상징인 사꾸라 (벚나무)을 마구잡이로 심으면서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짓밟았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나서도 창경원은 창경궁으로 바로 복원되지 못하고 198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오욕의 이름을 벗게된다. 나 역..
<중요 영어패턴> 의문사 + be 동사 ~ ?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나요?)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나요? 영어로 요즘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예전에 배웠던 문법들이 잘 기억나지 않고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 회화에서 문법이 많이 중요하다, 뭐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것들, 가령 의문문 수동태 같은 것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머리에 잘 떠오르지 않을 땐, 아, 좀 문제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연식 오래된 저만의 문제이겠지만...ㅠㅠ). 그래서 오늘은 what, when 등의 의문사와 be 동사가 들어간 문장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예문들, 언제나처럼 두서없이 나갑니다, ㅋㅋ 언제 지어졌나요 ? > When was it built ?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요 ? > What were you ch..
<시애틀 맛집> 씨푸드 레스토랑 Crab Pot (크랩 포트) 워터 프론트 뷰의 Crab Pot 스케줄상으로 시애틀에서 숙박을 할 것이 아니었으므로, 저녁식사를 위해 조금 서둘러야했다. 시애틀에 입성하자마자 water front view 라는 곳에 있는 sea food 전문점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크랩을 먹는 것이 시애틀 방문의 주목적이었으므로, ㅋㅋ. Crab Pot 는 태평양이 보이는 water front view 에 있다. 커다란 Ferris Wheel 이 인상적이다. 이걸 우리나라 말로는 대회전 관람차라고 한다고.. (나도 이번에 첨 알았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삼십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어슬렁거렸다. Ferris Wheel 밑에서 괜히 사진도 찍고... 드디어 입장 사진은 크랩 포트의 이..
<종로 맛집> 청진옥 : 해장국의 원조 노포 청진옥 : 아마도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 요즘처럼 먹방과 쿡방이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풍토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문화 평론가들이 이러한 먹방 열풍을 경기불황과 그에대한 소심한 반작용으로 규정하든, 거창하고 심오한 것을 거부하고 소프트하고 찰나적인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일종의 문화적 행태로 의미를 부여하든, 그건 사실 내 알바 아니고... 다만 모든 방송이 비슷비슷하게 호들갑을 떨며 맛집을 소개하는 경박스러움이 싫은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먹방 프로그램에서 완전 자유롭지는 못하며 (오히려 꽤 즐겨보는 편이다, ㅋㅋ),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나 노포중 몇군데는 찾아가 맛을 보고 온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오래된 해장국집 청진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해장국만 먹고 오기 머쓱해서, ..
<순남 시래기 양재점> 도마수육, 쑥떡 떡갈비, 도토리 해물파전, 시래기국 순남 시래기 양재점 최근 시래기 열풍이 대단하다. 아마도 매스컴에서 건강식품으로 집중 조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확인은 하지 못했다, ㅋㅋ). 굳이 방송에서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시래기가 좋은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식이 섬유가 당연히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도 듬뿍 들어있을테니까... 시래기 전문점들도 덩달아 많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순남 시래기는 시래기국을 내세워 가장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는 시래기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인 듯 하다 (포스팅 준비하느라 순남 시래기 홈피 들어갔다가 알게 되었다). 메뉴판 종류가 꽤 많다. 밑반찬들 밑반찬중 몇개는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봄동과 묵, 그리고 콩나물등이다. 다 맛이 괜찮았다. 도마 수육 순전히 개인적 취향의 문제로 보..
<운현궁 전시> 오색실과 궁중 자수 전시회 운현궁에서 열린 오색실과 궁중 자수 전시회 운현궁은 심심치 않게 가게된다. 창덕궁, 북촌, 경복궁과도 그리 멀지 않을 뿐 아니라, 인사동이나 낙원동의 노포들을 방문하면서 식사 전후 자투리 시간에 한번씩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은 조선후기 한옥의 멋스러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도심에 있지만, 언제 가봐도 고즈넉하고 편안한 곳이라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고요한 분위기의 상당부분이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찾는 사람들이 적은 것에 기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이날도 근처에서 식사하기 전, 잠깐 둘러보았는데, 마침 궁중 자수 전시회가 운현궁 전시실에서 열렸기에 관람하게 되었다. 운현궁 언제봐도 참 잘 ..
<국립민속 박물관 전시> 밥상지교 : 한일간의 음식문화 교류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vs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음식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고 밥그릇을 한 손에 들고 먹는 일본인, 밥상에 놓인 밥그릇을 움직이는 법 없이 쇠젓가락, 숟가락으로 식사하는 한국인... 개인별로 반찬을 따로 준비하느냐, 여러 식구들이 째개 한그릇을 같이 퍼먹느냐의 차이,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할 때 가로로 놓느냐, 아님 세로로 놓느냐 하는 작은 문제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이번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 '밥상지교 특별전'은 그러한 디테일한 차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키무치찌개와 라멘으로 대표되는 한일간 음식문화 교류에 대한 소고라고 하면 되겠다.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과 연결되어..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시립미술관 : 미술관이 된 벨기에 영사관 남서울 생활미술관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립미술관이 있다. 하지만 서소문 본관이외에도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남서울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건물은 원래 대한제국 시대에 건립된 구 벨기에 영사관이었다. 처음 충무로에 세워졌었는데, 팔십년대 초 현재의 관악구 남현동으로 이축된 이후 이천년대 초에 서울시립 미술관의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하였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고전주의 혹은 신고전 주의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작지만 아름다운 건물로 사적 제 254호이다. 건물 자체는 10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의 주소지는 서울 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1095-13 제목을 보니 '메신저' 조성묵, 1999년 청동으로 제작된 조각이다. ..
<강남 프랜치 레스토랑> 뀌숑 (Cuisson 82) : 아담하고 내공있는 프랑스 식당 뀌숑 : 오리 가슴살, 광어 요리 그저 일년에 한번 정도 가게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예전에 한번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억이 난다. 위치는 양재천변에 있다. 분당 판교쪽에도 새로 분점을 냈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크기는 아담한 편이라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고, 반쯤 개방된 룸이 하나 있다. 여기 셰프가 정식당에서 일했다는 얘기가 있고, 또 그런 경력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세련된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는 소문으로 손님들은 많은 편이다.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한 이유다. 테이블 세팅 양파 스프 프랜치 프라이 프랑스 사람들은 프랜치 프라이에 케첩을 찍어먹지 않는다지만 나야 뭐 새콤 쨥쪼름한 맛이 있어야 하는 초보 입맛이라...ㅋㅋ 내가 시킨 생선요리 생선은 광어이고 새둥지처럼 둘러싼 허브..
<패턴으로 보는 영어회화> Make 가 들어가는 주요 영어패턴들 영어로 '시간을 내다' Make 를 비롯하여 get, do 같은 동사는 정말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한번에 정리해서 학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워낙이 용법도 다양하고 의미도 폭넓게 사용되니까요. 그래서 결국 이런 동사들은 통째로 한꺼번에 익혀나가기보다는 작은 단위로 쪼개서 각개격파식으로 야금야금 정복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make 를 가지고 예문 몇개 살펴보도록 합시다. 무엇이 네안데르탈인을 멸종하게 했나요 ? > What made Neandertals go extinct ? 시간을 좀 내주실 수 있나요 ? > Could you make time for me ? SNS 를 이용하지 않는 것을 규칙으로 하고 있어요 > I make it a rule not to use..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시애틀 가기 자동차 입국심사로 밴쿠버에서 시애틀 가기 시애틀은 미국이지만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세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래서 비단 여행객뿐 아니라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자주 미국 국경을 넘어 시애틀을 다녀온다고 한다. 특히 시애틀 가는 도로변에 커다란 아웃렛이 있어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얘기... 밴쿠버 온 김에 시애틀 구경도 할 겸해서 하루 일정을 빼서 휘리릭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따라 자동차 입국 심사장이 차들로 꽉 막혔다, ㅠㅠ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 차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물론 나도 나와서 바람쐬고 어슬렁거렸다, ㅋㅋ 미국과 캐나다를 가르는 경계석 지루했던 입국 심사과정을 마치고 차를 몰아 도착한 아웃렛 티셔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