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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 금속공예품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 금속공예 이번에 새로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재된 유물들중 금속 공예품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양산 금조총 출토 귀걸이와 조족형 장식, 경주월지 금동초심지 가위, 그리고 12세기 고려의 은제도금 화형탁잔이 그것이다. 이중 양산의 금조총 유물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정교하고 화려한 귀걸이가 나왔는데, 신라 공예품중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새의 발 (조족) 모양의 금세공품으로 비슷한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지방세력층의 위상을 보여주는 이 무덤의 이름도 그래서 금조총 (金鳥塚)이다. 양산 금조총 출토 귀걸이 (태환 이식). 신라5-6C 미세한 금 알갱이를 이어붙히는 누금기법을 적용한 최고의 신라 귀걸이(耳飾)..
<공주 맛집> 매향 : 순메밀 100% 평양냉면과 막국수, 편육무침 매향 : 평양냉면, 막국수, 편육무침 어쩌다보니 근래에 공주를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역사유적지구에 공주의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등이 포함되기에 지인들을 데리고 답사를 다녀올 목적도 있었지만, 공주에는 공주 국밥, 공주식 불고기, 묵밥등 먹거리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매향은 메밀 100%로 면을 만드는 곳으로 일전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다. 오후 3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아예 작정을 하고 한참 일찍 갔다, ㅋㅋ. 편육무침 평양냉면 면의 메밀 함량은 100%와 80%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막국수 우선 편육무침부터 보자, ㅋㅋ.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맛이 비주얼을 따라가지 못했다. 매력적인 색감을 뽐내며 도자기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조선왕조 의궤, 새로 보물로 지정되다. 보물로 새로 지정된 문화재 : 조선왕조 의궤 조선 왕조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라는 뜻으로 영어로 Royal Protocols of the Joseon Dynasty 라고 표현한다. 조선 왕실의 중요한 의식을 그림과 글로 정리한 종합 보고서인 셈이다. 사진이 없었던 시절에 행사를 기념하고 기록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6년 보물로 새로 지정된 유물들을 모아 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시를 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의궤들도 그들중 하나이다. 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숙종 인현왕후 가례도감 1681년(숙종7)이 의궤에서 국왕이 왕비를 직접 맞으러 가는 친영이 공식화되었다. 태백산 사고본, 보물 제1901-1호, 서울대 규장각 종묘의궤 1706년 (숙종32)종묘의 연혁과..
<논현동 맛집> 삼다연 : 항정살, 흑돼지 오겹살 삼다연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기사랑은 유별나다고 하겠다. 그 많은 음식점중에서 아마도 고깃집이 가장 많지 싶다. 그리고 고깃집 중에서는 돼지고기 생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다. 전국민이 사랑하는 삼겹살 이외에도 항정살, 갈매기살, 그리고 오겹살까지... 돼지고기의 부위별 맛도 다양하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삼다연도 그런 돼지고기 생고기집중 하나다. 구색을 갖춘 반찬들 정갈하다. 파무침, 묵은지, 소스 항정살을 먼저 시켰다. 고기가 다 익으면 불판위 멜젓에 찍어도 되고 따로 준비된 소스에 찍어먹어도 된다 오겹살 식사는 김치찌개로... 중간에 라면사리까지 넣었다, ㅋ 삼다연은 돼지고기 생구이집 치고는 꽤 넓은 편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이곳 말고도 역삼동에도 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동의보감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동의보감 (국보 제 319호) 오늘 소개할 동의보감은 허준이 집필하여 광해군 때 간행된 동양 최대의 한의학 서적이다. 보물 1085호에서 국보 제 319호로 2015년 승격되었다. 내용은 모두 5편으로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이다. 광범위하면서도 내용이 매우 전문적일 뿐 아니라 편집 방식도 뛰어나다. 국보로 지정되기 전인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먼저 지정되었다. 동의보감. 국보 제 319호로 광해군 5년인1613년 편찬되었다. 내경편 서문 내경편. 보이는 그림은 사람의 심장을 설명한 것이다. 외형편. 그림 설명이 되어있다. 잡병편 탕액편 동의보감은 국가적 지원하에 집필, 편찬된 세계최초의 의학서적이다. 내용과 형식면에서도 발군이라 할만하다. 조선뿐 ..
<핑크 마티니> Splend in the Grass : 공연실황 동영상 Splend in the Grass with singer Storm Large 정말 오랜만에 음악관련 포스팅을 한다.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올린 것이 거의 2년 가까이 되어 가는듯... 그렇다고 그동안 음악을 멀리하거나 찾아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저작권 관련 법률이나 규정이 계속 바뀌고 점점 엄격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에 유투브에서 따온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늘 찜찜한 마음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이 음악동영상을 올리지 않게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오늘, summer wine 이라는 곡을 올렸던 예전 포스팅에 어떤 분이 '완전 좋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댓글을 보는 순간 갑자기 다시 괜찮은 노래 하나,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 농경문 청동기, 호우, 약사여래좌상 농경문 청동기, 호우 이번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시의 이름은 이다. 이번 전시는 2014년에서 2016년까지 국보와 보물로 새롭게 지정된 총 121건의 문화재중 50건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 유물들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기 이전에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것들도 있고, 오랜세월 수장고에 있다가 일반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것들도 있다.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들이고 특별히 국가 지정문화재들이어서 더욱 세심하게 오래도록 즐겁게 감상하였다. 유물이 많아서 블로그에 몇차례 나눠서 소개해 보기로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원주 학성동 철조 약사여래좌상. 약사불로 신라말에서 고려초 사이에 주조된 철불이다. 오른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
짧은 영어 한마디 : 영어로 '눈치없는, 만능, 무의미한..' 영어 말하기 : 만능, 눈치없는, 무의미한 짧은 예문들 다섯개를 모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형용사들에 눈길이 가네요. 영어로 만능(다목적), 눈치없는, 그리고 무의미한 이라는 뜻의 단어들을 공부하시게 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주먹도끼입니다. 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죠. 당시로서는 맥가이버의 칼처럼 다용도로 사용되는 만능 도구 (all-purpose tool)였습니다. 우리나라 전곡리에서도 발견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유용한 패턴도 하나 소개되는데, That's no way to + 동사 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There's no way to + 동사 (~을 할 방법이 없다)와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세요... 이 주먹도끼는 만능 도구였습니다 > This hand a..
<고려후기 문화재> 이성계 발원 사리구, 고려 불상, 향완, 나전경함 고려2관 :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오늘 포스팅은 고려말의 문화재들에 관한 것이다. 그중 특히 보물 제 1925호인 이성계 발원 사리구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유물이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직전인 1391년 자신의 세력들과 함께 금강산에 사리를 봉안할 때 사용한 사리구들이다. 이미 실권을 장악한 권력자의 자신감과, 새 왕조를 열기위한 명분 쌓기라는 정치적 함의가 물씬 풍기는 유물인 셈이다. 박물관의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자. '가장 안쪽에는 라마탑형 사리기가 있고, 이 사리기 안 원통형 은판에는 이성계와 그의 둘째 부인 강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사리기를 팔각당형 사리기가 감싸고 그것을 청동발, 그 바깥은 백자발이 다시 감싸는 형태이다. 깨져 있는 백자발에는 1391년 5월에 이성계와 부인 ..
<수요미식회 복집> 대복 : 복매운탕 북창동 맛집 : 대복집 대복집은 서울 북창동에 있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이곳도 일전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중구에는 비슷한 이름의 복 전문점이 몇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다. 복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 경우는 칼칼한 매운탕을 더 즐기는 편이라 대복집에서도 별 고민없이 매운탕으로 주문했다. 오히려 고민은 복사시미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였는데, 낮시간대이고 무엇보다 가격 부담이 커서 포기했다, ㅋㅋ. 대복 여름 계절 메뉴로 민어탕도 하는듯... 반찬류와 복껍질 무침 매운탕 나왔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미나리부터...ㅋㅋ 맛있다. 콩나물은 적고 배추가 들어간 것이 일반적인 복집 매운탕과 다른점이라는 생각... 볶음밥도 맛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끓인 복매운탕이다. 묵직하지..
<신사동 가로수길> 네기 / 홀리오 네기 / 홀리오 이날은 좀 이상한 날이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하루 저녁에 네군데 정도를 다닌 것 같다. 해도 지기전 늦은 오후에 소주 한잔에 곱창을 구워먹었다. 꽤 많이 먹었는데, 해는 아직 지지 않았고, 가로수길로 자리를 옮겨 이리저리 좀 걷다가 홀리오라는 요상한 곳에 들어갔다. 미국 남부 뉴올리안스식 요리를 취급하는 곳인데, 나중에 보니 이 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다른 브랜드의 매장이 공간을 공유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다. 멕시칸 요리도 팔고, 국적은 잘 모르겠으나, 유럽식 생굴도 취급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 간단히 검보라는 요리를 시켜 먹고,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근처에 있는 네기라는 이자카야를 갔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라고... 여러 곳 갔지만 사진은 달랑 ..
<수요미식회 곱창> 청담동 맛집 : 삼성원조 양곱창 삼성원조 양곱창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지만, 곱창, 양 모두 좋아한다. 왜 맛있는 것은 모두 비싼 것일까...? ㅋㅋ. 언젠가 블로그에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소의 부산물인 곱창이나 양이 비싸야하는 이유를 아직도 솔직히 모르겠다. 그냥 소의 내장일뿐인데 말이다. 뭐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ㅎㅎ. 그냥 좀 양곱창의 가격이 착해져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부담없이 양곱창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 각설하고, 삼성원조양곱창 집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방송을 타고난 후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청담동이라고는 하지만,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곱창구이집이다. 삼성원조양곱창 테이블은 꼴랑 6개... 양과 곱창을 시켰다. 밑에 붉게 보이는 것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