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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포르투갈 와이너리> 포르토 그라함 (Graham) 의 포트와인 그라함 와이너리(Graham's Winery) 투어 도우로 강을 기준으로 남쪽지역인 빌라 노바 가이아 (Vila Nova de Gaia) 지역은 포르토 와인으로 유명하다. 포르토 와인은 포트 와인 (Port Wine) 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알코올의 도수가 높고 단맛이 강하다. 예전에는 와인 보관 기술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배를 통해 영국으로 수출할때 산패를 막기위해 와인에 위스키(브랜디)를 섞었다고 한다. 위스키의 높은 알코올 도수, 그로인한 효모의 파괴로 발효과정이 중단되어 잔류 당분이 발생되었고 그때문에 도수가 높고 당도가 높은 포트와인의 특성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빌라 노바 가이아 지역은 포트 와인의 와이너리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와이너리 투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운영하..
<한성 백제 박물관> 한성백제 시대의 토기 : 검은간토기, 곧은입항아리, 수막새 백제의 토기들 한성백제 박물관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올해 6월에 처음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넉달만의 재방문인 셈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성 백제 시대의 토기들을 중심으로 관람을 하였다. 요즘 미술사학자 윤용이 교수의 역작 '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읽으면서 토기 (책에서는 토기라는 말대신에 질그릇이라는 말을 사용하자고 주장한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 공부가 짧아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에, 한성시대 백제의 토기들을 눈으로라도 자꾸 익혀야되겠다는 생각에 박물관을 찾게 되었다. 초기 백제시대의 토기들 특히 덧띠토기(아래 사진 좌)와 검은 간토기(아래 사진 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검은 간토기는 초기 철기시대의 토기로 흑연을 표면에 바르고 마연(문지르는 것)한..
<포르토 가볼만한 곳> 알마스 교회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 : 아름다운 아줄레주 알마스 교회 ( Capela das Almas, 알마스 예배당)은 포르토의 대표적인 볼거리에서는 빠져있다. 아무래도 상벤투 기차역,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 동 루이스1세 다리등에 비해서 규모나 인지도등에서 밀리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포르투를 방문한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사실 포르토는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정표가 되는 상벤투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이 아름다운 예배당을 볼 수 있다. 그것도 공짜로... 알마스 교회는 포르토 매트로 Bolhao 역에 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하철보다는 도보로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상벤투역, 포르투 시청등 대부분의 관광 포인트에서 도보로 길어야 10-15분 거리에 있다. 이 예배당의..
<영어의 스피킹 패턴> 이럴경우 어떻게 하지 ? : What'll we do if ~ ? 만일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죠 ? : What'll we do if ~ ? 영어로 '이렇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말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럴때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이 What will we do ~ ?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What will I do~ 라는 표현은 잘 안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What will we do ~ 를 하나의 숙어처럼 이해하시고 관용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패턴으로는 What happens if ~ 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나요?'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각설하고, 오늘의 패턴에 해당되는 예문들을 봅시..
<논현동 맛집> 두사라 : 우니육회, 시메사바, 한우 화로구이 두사라 논현점 두사라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도 훌쩍 넘었다. 포스팅을 그리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닌데, 요즘 박물관에 구경하러 다니고 도자기 공부를 좀 열심히 하다보니 맛집 포스팅은 자연스럽게 자꾸 뒤로 밀리게 되었다. 요즘 강남에는 대중적인 이자까야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술집들이 꽤 많은데, 두사라도 그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굳이 일식 다이닝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양인이 기모노를 입은 것처럼 어색하다는 생각이다. 두사라의 특징이라면 기존의 사시미를 중심으로한 해산물 메뉴와 함께, 등심이나 안창살 같은 한우 화로구이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로수길에도 같은 상호의 신사점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논현동에 있는 두사라 되겠다. 위치는 강남 을지병원 뒷쪽의 주택가로 ..
<영어 스피킹 & 리스닝> 벌금이 얼마야 ? 영어로 벌금, 헛소리, 정해진 일정... 오늘 예문중 4개는 아주 짧지만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고, 마지막 문장은 다소 길지만, 종속절과 주절로 나누어 보면 역시 짧은 표현들입니다. 모두 영어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나씩 건졌던 표현들입니다. 벌금이 얼마야 ?> How much is the fine ? 헛소리야 / 말도 안돼 > It's crap.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믿어요? > Do you believe all this crap ? 당신 말에 반대하기는 싫어요 > I hate to disagree with you. 이것은 패키지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스케줄은 없습니다. > Because it is not a package tour, there is no fixed schedule. 특히 오늘 ..
<포르토 맛집> 포르투갈의 타파스집 Jimao Tapas e Vinhos Jimao Tapas e Vinhos : 타파스 전문 와인바 포르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도우로강가에 있는 히베리아 광장에 있었다. 이곳은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식점, 와인바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고풍스럽고 아담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Jmao Tapas 는 사실 포르투갈 전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예 상호부터 타파스라고 못을 박고 있으니, 스페인식 타파스와 와인을 파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포르투갈로 이민온 스페인 출신이라고 한다. 익숙해서 만만한 타파스집을 보니 포르투갈 전통 메뉴, 뭐 이런 생각이 간사하게도 사라져버려, 별 고민없이 Jimao Tapas 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중 사진찍은 메뉴만 몇개 올려본다. 포르투갈식 대구요리와 문어 ..
<수요미식회 훠거> 마라상궈 : 화자오 듬뿍 들어간 훠거와 계란 볶음밥 마라상궈 : 훠거 전문점 훠거라는 중국음식을 정말 오랜 기간 먹어왔지만, 생각해보면 주로 마오라는 중국 음식점에서만 먹어봤다 (그외 한두곳이 더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문을 닫았다, ㅠㅠ). 훠거를 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라고 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생각해도 충분한 대답이 아니라서 의아하다. 왜 다른 곳을 찾아볼 생각은 못했을까 ? 수요미식회에 훠거를 주메뉴로 하는 곳이 소개되었기에 그중 한곳을 다녀왔다. 홍탕과 백탕 짜샤이, 땅콩등 기본 차림들 소고기 (위)와 양고기(아래)를 각각 시켜보았다. 내 입맛에는 양고기가 더 맞았다. 실제로 고기 상태도 양고기가 나았던 듯... 각종 야채들 탕에 같이 넣고 끓이는 호박, 두부, 건두부, 연근, 만두 그리고 면까지.... 혀가 느끼기 전에 코가 먼저 경험하게 된..
<서울 가볼만한 박물관> 호림 박물관 : 철화백자, 청화백자, 순백자 호림 박물관 : 백자 호림 박물관이 자랑하는 백자중에 국보 제 281호인 15세기의 백자 병형 주전자가 있다. 이 백자주자는 현재 호림의 신림동 본관에 있지 않고, 신사 분점에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림동 본관 도자실을 관람해보니, 본관에 전시된 백자들이 하나같이 명품들이어서 전체적으로는 신사 분관의 백자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백자 상감 국화문 자라병 조선 15세기 개인적으로 조화기법의 분청사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상감기법이라니.... 아직도 공부의 길은 멀기만 하다. 백자상감 초문병, 조선 15세기 이것도 상감, ㅠㅠ 단순화된 문양이 인상적이다. 백자병, 조선 15세기 순백자 병이다. 조선 초기의 당당하고 기개넘치는 모습이다. 백자병 조선 15세기 백자청화운룡..
<영어 라디오 듣기> 영어로 '가정적이다', '우승 후보', '인기 만점' 영어로 '가정적인 사람', '우승 후보', '인기 만점' 영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라면 아마도 수백가지 이상의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을 것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영어 라디오 듣기가 최상의 방법은 아닐지 몰라도 꽤 괜찮은 방법중 하나라는 데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PC나 스마트폰 앱으로 영어 라디오 방송을 꾸준히 집중해서 들으면 듣기, 말하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방송을 들으면서 건진 오늘 예문들 살펴봅시다. 당신은 정말 가정적인 사람이군요 ! > You're a real family man ! 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 > What's your t..
<포르토 가볼만한 곳> 포트로 대성당 : 하늘, 구름, 광장 포트로 대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cathedral)은 유럽의 거의 모든 도시마다 다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은 아무리 작은 소도시라도(심지어 시골 마을까지도) 성당을 중심으로 광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외없이 포르토에도 대성당이 있고, 그 이름은 포르토 대성당이다. 상벤투 역을 둘러보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따라 걸으면 포르토 대성당이다. 천천히 걸어도 2-3분 거리다. 상벤투 역에서 빤히 보인다. 포르토 대성당 가까이 다가설수록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 성당으로 난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갑자기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높게 솟은 조형물,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대성당 광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성당에서 내려다본 ..
<서울 가볼만한 곳>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 국보 제 179호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평 호림 박물관의 분청사기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호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분청사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신림동 본관의 도자실에 가면 국보 제 179호인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평을 만나볼 수 있다. 그와함께 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 2점도 함께 소장되어 있다. 분청사기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이 청자 태토에 백토분장한 도자기를 '분장회청사기'라고 명명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후 줄여서 분청사기라는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제작된 시기는 고려말인 14세기에 시작되어 15세기에 전성기를 이루고 16세기에는 소멸한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청자나 백자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기법과 문양으로 우리나라 도자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분청사기 상감 파어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