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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이태원 프랑스 레스토랑> 르 꽁뜨와 : 양갈비 구이와 프랑스식 소볼살찜

by *Blue Note*

 

<이태원 프렌치 레스토랑> 르 꽁뜨와 : 양갈비 구이와 프랑스식 소볼살찜

 

프랑스는 니스와 칸, 그리고 파리 두번에 걸쳐 다녀왔지만 막상 프랑스 요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프랑스라는 나라가 면적이 넓어 지역마다 음식의 특색이 다르고 다양한 것도 원인이겠지만, 그보다는 프랑스 음식다운 음식을 제대로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허름한 식당에서 피자나 간단한 해산물 요리, 관광지 식당의 별 감흥없었던 달팽이 요리정도가 생각나는데 그리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거든요. 오히려 현지 슈퍼마켓에서 산 샐러드나 제과점의 빵이 참 맛있었다는 기억은 있습니다.  어쨌든 기회가 있어서 평소 잘 가지 않던 양식당, 그것도 프랑스 음식점을 이태원에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외부는 못찍고 실내주방만 찍었네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작은 테이블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빵과 버터

프랑스 빵들은 왠만하면 다 맛있죠.

그런데 사진은 에구, 촛점이...ㅠㅠ

 

스파클링 와인도 한병 시켰습니다.

 

남프랑스식 요리

Tartelette du sud

이름이 참 어렵네요, ㅋㅋ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햄등에 올리브유와 바질을 얹었습니다.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건 Joue de boeuf braisee... 어쩌구 하는 요리인데,

한국어 설명을 보니 레드와인 소스로 맛을 낸 프랑스식 소볼살찜이라고 합니다.

소스맛은 물론 다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나라 갈비찜과 매우 유사...

제 입맛엔 살짝 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름은 넘 어렵고 길어서 생략..

양갈비 구이입니다.

소스는 로즈마리 버터라는 것인데 허브의 향이 좋고

양갈비도 맛나게 잘 구워졌습니다.

 

 

프랑스는 워낙 국토가 넓다보니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들이 풍부하지요. 요리가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오늘 맛본 요리들이 정말 프랑스 본토의 음식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확인할 도리가 없지만 (사실은 확인할 능력이 없는 것이죠, ㅋㅋ),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평소 양식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데도 말이죠. 특히 양갈비 구이의 경우, 냄새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오히려 양고기 특유의 풍미가 더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느라 몇몇 요리들은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요란스럽지 않은 인테리어에 가볍게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기 괜찮은 곳입니다. 물론 우리식으로 와자지껄 떠들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구요...ㅋㅋ.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23-1

전화 : 02-792-8506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첨 갔을때 좋았었다가 담번에 갔을 때 별루여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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