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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65

<경남 하동 여행> 아름다운 한옥 : 최참판댁 가볼 만한 곳 : 최참판댁경상남도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의 배경인 평사리에 있는 한옥이다. 그러니까 소설 속 등장인물인 최참판의 가옥을 구현한 것이다. 2001년에 건립된 전통 한옥으로 드라마 를 비롯하여 수많은 드라마가 촬영되기도 하였다. 이제는 하동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참판댁은 조선 후기의 대갓집으로 총 14동의 한옥이 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 여름, 이곳 최참판댁을 방문했다. 하동 최참판댁 안내판 언덕길을 올라서 도착한최참판댁이날 날씨는 정말 더웠다 최참판댁 대문 앞으로는하동마을이 내려다보인다.솟을대문 솟을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오면가장 먼저 중문채가 보인다. 중문채를 등지고 바라본 솟을대문과 행랑채 안채의 모습소설 토지에서 윤씨부인이 기거하..
<목포 여행 / 숙소> 창성장 게스트 하우스 : 100년된 여관 창성장 게스트 하우스 : 100년 된 여관전라남도 목포의 창성장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여관이다. 건립시기는 1930년대로 보지만 그보다 더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제목을 좀 거창하게 '100년된 여관'이라고 잡은 이유다. 일본식 목조 건축 양식에 일부 서양식 기법도 가미된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 적산가옥으로 당시에도 여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1박을 이곳 창성장에서 묶게 되었다. 숙소의 의미보다는 문화 체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예약을 잡았다. 목포를 여러번 방문했었지만, 이렇게 역사가 깊은 건물에서 숙박을 한 경험은 처음이었다. 목포 원도심 거리의 모습가로등 옆 흰 간판에창성장이라고 쓴 글씨가 보인다. 간판이 걸린 비좁은 골목을 지..
<제주도 여행> 순례자의 교회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순례자의 교회 : 가장 작은 교회제주도 한경면에 있는 순례자의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별칭이 있다. 제주도 올레길 13코스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된다. 를 찾은 날은 날씨가 참 이상했다. 하늘은 정말 눈이 부시도록 푸르렀다. 그런데도 듬성듬성 천막 같은 구름은 낮고 무거웠으며 어둡게 그늘을 드리웠다. 이 날따라 제주의 바람은 씽씽 불어대고 있었다. 순례자의 교회 주변은 올레길 코스임에도 볼만한 풍광이나 변변한 건물 하나 없다. 오가는 사람조차 찾기 어려운 가늘고 긴 길만 막막하게 이어져 있을 뿐이다. 그 길 한편으로 흰 벽에 붉은 지붕을 한 자그마한 교회건물이 눈에 들어왔다.순례자의 교회좁은 문으로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왼편은 목사관이다. 정면에서 바라본 순례자의 교회 모습모두에게 ..
<전라도 여행> 구례 쌍산재 : 아름다운 한옥과 정원 구례 쌍산재 : 아름다운 한옥과 정원전남 구례의 쌍산재는 이미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다. 특히 방영 이후 구례의 관광명소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T쌍산재는 이곳에 터를 잡고 본관과 별채, 한국식 정원을 조성한 선조의 호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전라도 지역의 한옥 고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대갓집이다. 5천여 평의 땅에 10여 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아름다운 나무와 꽃, 연못과 어우러져 우아하고 세련된 한옥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쌍산재 정문무더운 날씨에 문앞에 서있는 젊은 직원의 모습이 안쓰럽다.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관리동이다.여기에 입장료를 내면음료를 하나 선택할 수 있다. 관리동 우측에 보이는 것은사랑채의 측면이다.흰 벽에 기와편으로 장식을 넣었다. 좌측부터 안채, 건너채끝에..
<목포 신안 여행> 섬티아고 : 12사도 순례길 트래킹 섬티아고 : 12 사도 순례길 트래킹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국내 방송과 다큐에 소개되었을 당시의 반향은 대단했다. 굳이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고된 순례길을 따라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 사람들이 매료되었던 것 같다. 그 후 제주도 올레길을 필두로 많은 트래킹 코스가 국내에서도 개발되기 시작했다. 오늘 소개하는 12사도 순례길은 일명 '섬티아고'라고도 불리는 트래킹 코스다. 신안 앞바다의 섬에 지어진 작은 예배당 12곳을 차례로 순례하는 컨셉으로 2020년 개통되었다. 섬티아고의 작은 예배당은 국내외 건축가들의 작품이다. 각 예배당에는 예수의 제자 12명의 이름을 붙였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 그리고 섬들을 이어주는 노두길을 따라 걷다보면 위안과 평안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파주 가볼만한 곳>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쌍미륵불) : 고려의 석불, 보물 제 93호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 고려의 석불, 보물 제93호오늘은 파주 용미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려 선종 때인 11세기 세워진 마애 석불로 흔히 쌍미륵불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이다. '마애'라는 말은 바위에 불상을 새기는 기법을 말한다. '이불'은 두 개의 부처상이라는 뜻이고 '입상'은 서 있는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앉아있는 경우는 '좌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파주 용미리에 있는 바위에 부처님 두 분이 서 계신 모습을 새겼다'는 얘기... 바위에 2구의 불상을 새겼는데 우람하고 압도적인 모습이다. 흔히 보아왔던 정형화된 부처님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어딘지 장승의 모습을 닮았다고 할까, 아무튼 더 친숙하고 세속적인 느낌이다. 고려시대 석불인 관촉사..
<목포 여행> 목포 근대 역사관 2관 : 구 동양척식회사 목포 지점 목포 근대 역사관 2관 : 구 동양척식회사 목포 지점목포 구 도심에는 근대 역사관 건물이 2곳 있다. 각기 1관과 2관으로 구분하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석조 건물들이다. 목포 근대 역사관 1관은 일본 영사관이었고 2관은 동양 척식주식회사의 목포지점이었다.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여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정치 외교적 전략을 세우고, 경제적 수탈을 자행하던 역사적 현장인 셈이다. 근대 역사관 1관과 2관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좌측의 석조 건물이목포 근대역사관 2관이다. 동양척식회사 목포지점이었던 목포 근대역사관 2관1920년에 건립되었다. 근대 역사관 내부 모습 토지 측량기경제 수탈의 상징이다. 조선 총독부에서 제작한 저울 조선 식산은행 발행수표, 부동산과 금융거래 팜플렛,조선..
<제주도 서귀포 여행> 서귀포 칠십리시공원과 천지연 폭포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작가의 산책길 / 천지연 폭포제주도의 천지연 폭포는 정방 폭포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폭포다. 천지연 폭포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숲과 산책길을 통해 폭포에 도달하면 그 느낌이 또 다르다. 폭포 주변으로는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거쳐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이 편안하면서도 상당히 운치있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뛰어난 경관을 즐기는 맛도 각별하다. 공원 내 '작가의 산책길'에 전시된 야외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천지연 폭포까지 이 산책길을 이용하면 꽤 괜찮은 코스가 될 것이다.  제주 칠십리시공원 초입아담한 산책로가 이어진다.중간중간에 야외 조각물들을 볼 수 있다.이승수,  천지연 폭포  운전을 해서 천지연 폭포를 방문한다면 이 코스를 이용하기가 어..
<제주도 가볼만한 곳> 허니문 하우스 : 서귀포 바다와 정방폭포 허니문 하우스 : 서귀포 바다와 정방폭포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허니문 하우스는 원래 이승만 전 대통령 때 귀빈 숙소용으로 지었다고 한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건물은 사연도 많다. 칠십 년대에 민간에 운영권이 넘어가서 호텔로 사용되다가 그 후로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이후 방치되었다가 최근 다시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재오픈하였다. 과거 파라다이스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던 곳이고 나 또한 그 당시 몇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대부분의 건물은 사용하지 않고, 바닷가 쪽에 카페와 레스토랑만 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주차 후 진입로에 들어서자마자바로 서귀포 앞바다가 보인다. 산책하듯 걸어봤다.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과거 파라다이스 호텔 객실 건물허니문 하우스남유럽..
<목포 여행> 유달산, 노적봉과 유달산 조각공원 유달산, 노적봉과 유달산 조각공원유달산과 노적봉은 목포의 랜드마크다. 서울의 남산, 광주의 무등산 같은 그런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산이 목포에서는 유달산이다. 높이가 2백여 미터 정도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목포 시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그 유달산의 중턱에 있는 바위가 노적봉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속이기 위해 이 바위에 노적가리를 덮어서 군량미로 위장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꽤나 멋진 바위이고 큰 도로변에 있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므로 목포를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유달산 둘레길에 조성된 조각공원도 함께 돌아볼만 하다. 유달산 둘레길에서 본 노적봉상당히 잘 생긴 바위다. 노적봉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유달산  노적봉에는 이순신 장군의 일화가 전해진다...
<제주 서귀포 여행> 새연교에서 바라본 문섬, 범섬, 한라산 새연교에서 바라본 문섬, 범섬, 한라산제주도 서귀포 지역은 북쪽의 제주시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구도심의 이미지가 있는 제주시와 달리 남쪽 서귀포는 잘 정비된 신도시 같은 이미지가 있다. 기존의 천지연, 정방폭포, 성산 일출봉 같은 관광지뿐 아니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는 제주 중문단지가 모두 서귀포에 있다. 전 국민 걷기 열풍을 몰고 온 제주 올레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관광 자원들을 서로 연결하고 테마화하는 노력들도 꾸준히 이루어졌는데, 오늘 소개하는 새연교도 그중 하나다. 새연교는 천지연 폭포 근처의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2009년 완공되었다. 새섬 주위로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섬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문섬, 범섬, 그리고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점이..
<제주도 여행> 방주 교회에서 본 주일예배 방주 교회에서 본 주일예배방주 교회는 제주도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다. 구약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한 이 건축물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록남도에 있다. 산중에 커다란 배를 형상화한 교회가 있는 것이다. 교회 건물 주위로는 수조를 둘러서 물 위에 떠 있는 방주의 모습을 구현했다. 방주교회는 제일 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 (한국 이름 유동룡)이 설계했다. 실제로 기독교식 예배를 보는 곳이지만,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이번 제주도 방문에서는 마침 일요일이 끼어 있어서 방주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보는 일정을 넣었다. 오전 11시 2부 예배 시간에 맞춰 교회에 도착했다. 방주교회지붕을 징크 소재의 금속재료로 만들었다. 교회 건물 주위의 인공 수조 물위에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