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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306

<포르투갈 여행> 빈둥거리며 보낸 하루 : 포르투의 중국 음식점 / 히베이라 광장 빈둥거리며 보낸 하루 : 포르투의 중국 음식점 / 히베이라 광장포르투 여행이 4일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도착일이 거의 심야 시간대였음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 지는 사흘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장거리 비행에 시차 문제와, 어쨌든 문화적 충격에 적응하느라 몸은 조금 지친 상태였다. 애초에 일정을 좀 길게 잡았기에 여유롭게 다니자고 다짐했지만 전날 카르무 성당과 렐루 서점을 몰아서 다녔더니 몸에 살짝 무리가 왔다. 뭔가 뜨끈하고 매콤한 음식이 간절했다. 산타 카타리나의 노천카페에서 좀 쉬다가 이른 저녁이었지만 미리 찜해 두었던 동루이 다리 근처 중식당을 찾았다. 포르투갈의 중국 음식점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으로 방문한 곳은 Restaurante Chines였다.산타 카타리나 거리 포르투의 쇼..
<포르투 맛집>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지냐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지냐포르투갈은 아름다운 나라다. 그리고 하나 더, 음식도 정말 훌륭하다. 주변 스페인 음식과는 확실히 다른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고유의 전통 음식이 많다는 얘기...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음식은 프란세지냐다. 포르투갈식 샌드위치라고 이해하면 쉽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늘상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프란세지냐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프란세지냐로 유명한 몇몇 전문점들이 있겠지만 이번 포르투 여행에서는 클레리구스 성당과 종탑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브런치로 프란세지냐를 먹어봤다.클레리구스 성당바로크 건축 양식이라고 한다. 클레리구스 종탑18세기 세워진 높이 76미터의 탑이다. 에스프레소와아주 진한 오렌지 주스Café Porta do Olival라는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렐루서점 : 입장료 있는 책방 렐루서점 : 입장료 있는 책방포르투는 자그마한 도시지만 볼거리는 넘쳐나는 곳이다. 포르투를 소개하는 글 중에 '하루면 이곳을 다 둘러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에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가령 카르무 성당 하나만을 예를 들어도, 최소한으로 둘러보는 데만도 수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냥 성당 앞을 걸어서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게 수많은 관광 포인트 중에 오늘 소개하는 렐루서점은 가장 인기가 있는 곳 중 하나다. 사전 예약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일단 들어가서도 사람들 인파에 시달려야 하지만 그래도 이 서점을 안 보면 왠지 포르투 여행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상한 심리가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나선형 계단,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이 영감..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Sandes do Porto> : 정어리 샌드위치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 정어리 샌드위치유럽여행에서 포르투갈은 이태리나 프랑스는 물론 주변국인 스페인에 비해서도 줄곧 소외되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서양 연안의 이 멋진 나라에 대해 꾸준히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르투갈만의 문화적 정체성, 역사, 관광자원이 소개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스페인 여행에 곁다리로 끼어들어가는 여행이 아닌, 포르투갈만을 위한 여행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음식문화도 훌륭하다. 해양국가답게 다양하고 독특한 해산물 요리가 즐비하다. 스페인에 빠에야가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해물밥 Arroz de Marisco가 있다. 대구  Bacalhau로 만든 포르투갈 요리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포르투에만 있는 포트와인은 독보적이다. 정어..
<포르투갈 여행> 카르무 성당 : 포르투 여행 2일차 카르무 성당 : 포르투 여행 2일 차여유 있게 다니자고 다짐했지만, 애초에 무리한 생각이었음을 인정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사실 포루투는 두 번째 방문이고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다 둘러볼 수도 있다. 하지만 둘러본다는 것이 말 그대로 정말 건물 앞에서 인증샷만 찍은 것이라면 몰라도, 최소한이라도 감상하고 느껴보는 것이라면 포르투를 하루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늘 소개하는 카르무 성당만 해도 그렇다. 이 성당은 수도원으로 사용되었던 18세기 건물로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건축물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카르무 성당을 봤다고 할 수 없다.카르무 성당앞쪽으로는 사자 분수가 보인다. 정면에서 바라본 카르무 성당의 모습카므루 성당의 정..
<포르투갈 여행> 1일차 : 포르투 대성당, 상벤투역, 시청사, 볼량시장 1일 차 : 포르투 대성당, 상벤투역, 시청사, 볼량시장포르투갈은 8년만이다. 첫 방문 당시 이 나라의 매력에 푹 빠져서 언젠가 한 번은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 바램을 이루게 되어 기뻤다. 이번에도 포트투와 리스본을 중심으로 일정을 짰지만 체류기간을 조금 더 늘렸다. 이미 한번 와봤던 곳이고 일정도 늘어나서 여유롭게 다닐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행에는 박물관 방문, 그리고 성당 미사 참석 같은 새로운 계획이 추가되었기에 마냥 널널하게만 여행할 수는 없었다. 포르투에서의 첫날 일정부터 포스팅하고자 한다. 아무튼 다시 재회하게 된 포르투갈, 반가웠다. 포르투 대성당 Pillory (Pelourinho)포르투 대성당 광장에 있다.일부 보수 공사가 진행중인포르투 대성당 비마라 페레즈의 기마..
<샌프란시스코 여행> 뮤어 우즈 국립공원 : 세쿼이아 숲 뮤어 우즈 국립공원 : 세쿼이아 숲캘리포니아 뮤어 우즈 국립공원은 세쿼이아 원시림이 있는 곳이다. 정식 명칭은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인데 번역하면 뮤어 우즈 국립 기념물이 된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엄격하게 구별하지 않고 그냥 '국립공원'으로 이해하고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흔히 미국의 국립공원이라고 하면 그랜드 캐년, 요세미티, 엘로스톤등을 떠올리는데 그에 비하면 뮤어우즈의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다. 하지만 세쿼이아의 일종인 코스트 레드우드 (미국 삼나무)로 이뤄진 숲 군락지는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장엄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뮤어우즈 국립공원 매표소와 여행자 안내소 뮤어우즈 국립공원 안내판 입구에 있는 매표소사진 왼쪽의 나무 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1번 해안 고속도로 / 몬터레이 1번 해안 고속도로 / 몬터레이시카고에서 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의 일정을 좀 빡빡하게 세웠었다. 예약해 놓은 숙소로 바로 가지 않고 렌터카로 근교의 몬터레이까지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나로서는 도착 당일의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여행이 늘 그렇듯 돌발상황은 필수, ㅋㅋ.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렌터카를 배정받아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상당시간을 잡아먹어 버렸다 (우리나라만큼 모든 것이 빨리빨리 진행되는 곳은 지구상에 없다). 결국 예정시간보다 두 시간 가까이 늦어졌다. 몬터레이까지는 100마일이 조금 넘는 거리... 여행은 미션이 아니지만 너무 여유 잡다가 자정 넘어 숙소에 체크인할 수는 없는 일, 더 이상의 돌발변수가 없기를 바라면서 서둘러 출발했다. 일정은 Old F..
<시카고 여행> 그랜트 공원, 야외 조각상, 버킹엄 파운탱, 미시간 호 그랜트 공원, 야외 조각상, 버킹엄 파운탱, 미시간 호시카고 그랜트 공원 (Grant park)은 시카고 시내 동쪽에 조성된 공원으로 미시간 호수를 접하고 있다. 공원이 조성된 시기는 1911년이니 상당히 오래된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랜트라는 이름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 연합군 장군이었던 그랜트 장군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랜트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단연 버킹엄 파운탱이라는 분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 중 하나로 로코코 양식의 3단 분수다. 그러나 그랜트 공원에는 버킹엄 분수 말고도 반드시 보고 와야 할 것들이 더 있다.그랜트 공원 입구 입구에서부터 조형물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Dessa Kirk의Magdalene라는 작품이다.성서에 나오는 막달라 마리아를 뜻한다. 나무 덩..
<시카고 여행> 밀레니엄 파크 : 클라우드 게이트, 크라운 분수 밀레니엄 파크 : 클라우드 게이트, 크라운 분수밀레니엄 파크 (밀레니엄 공원)는 시카고 중심가에 있는 대규모의 도시공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공원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자연, 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2004년 개장했다. 대규모 녹지에 세계적인 건축가, 조각가의 작품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시카고 시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더 빈 (콩, The Bean)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클라우드 게이트 (Cloud Gate) 외에도 두 개의 대형 LED 스크린 탑이 인상적인 크라운 분수, 그리고 파도 형태의 지붕과 수많은 강철 파이프를 연결한 야외 공연장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Jay Pritzker Pavilion)도 밀레니엄 파크에서 만나 볼 수 있다.시카고..
<시카고 여행> 시카고 다운타운 : 시카고 트리뷴 / 스타벅스 / 애플 스토어 시카고 다운타운 풍경 시카고에 도착한 날은 날씨가 궂었다. 가늘게 뿌리던 비가 갑자기 퍼붓다가 이내 잠잠해지고 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었다. 대개 여행 일정을 느슨하게 잡는 편인데, 어찌하다 보니 첫날 꽤 많이 움직였다. 첫 목적지인 시카고 문화센터를 관람하고 시카고 강을 따라 난 리버 워크를 둘러봤다. 그리고 내친 김에 그 유명한 시카고 트리뷴, 리글리 빌딩이 늘어선 길을 따라 꽤나 걸었으니 무리한 것은 맞다. 하지만 독특한 도시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이리저리 관광객 티를 내며 걸어 다니는 것이 새롭고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DuSable Bridge 기점 DuSable Bridge에서 바라본Chicago River북쪽으로 계속 걸었다.목적지는 스타벅스사진 중앙 횡단보도를 중심으로좌측이 르네상스 양식의 ..
시카고 맛집 : 시카고 핫도그 집 / 파타스 전문점 시카고 여행 : Devil Dawgs / Mercat a la Planxa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미국도 지역마다 소위 로컬 푸드가 있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식이라면 일명 딥 디쉬라고도 하는 시카고 피자를 꼽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핫도그도 그 못지않게 유명하다. 이번 여행에서 피자는 못 먹어봤다. 사실 안 먹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냥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신 핫도그는 한번 경험해 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한 번만 먹은 것이 지금도 안타깝다, ㅠㅠ. 다만 사진은 달랑 한 장이고 그마저도 엉망인데 그래도 사진을 보니 또 입에 침이 고인다... 핫도그 집과 더불어 스페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타파스 집도 함께 소개한다. 핫도그와 타파스는 시카고 여행 두번째 날의 식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