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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199

<압구정 맛집> 태국 음식점 까폼 : 모닝 글로리 / 텃만쿵 / 똠양 쌀국수 태국 음식점 까폼 : 모닝 글로리 / 텃만쿵 / 똠양 쌀국수은 우리나라에 있는 태국 음식점 중에서 아마 가장 웨이팅이 긴 곳 중에 하나일 것이다. 온라인 예약은 아예 안되고 현장에서 테이블링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보통 한 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에 질려서 계속 포기했던 곳이다. 이번에는 꼭 방문에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웨이팅에 돌입했다. 까폼지하에 있다.점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웨이팅은 기본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무절임 모닝 글로리강한 피시 소스맛에살짝 짜다.텃만쿵갈은 새우를 튀긴 요리다. 똠양 쌀국수정식 이름은 똠양 남콘이다.코코넛 밀크향이 강하다. 까폼의 대표 메뉴 중 하나가 돼지 등뼈 요리인 랭쎕이다. 랭쎕으로 유명한 도 의 세컨드 브랜드다. 다만 개인..
<제주도 카페> 카페 담담 : 조용하고 아름다운 카페 카페 담담 : 조용하고 아름다운 카페카페 담담은 제주도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다. 저지 문화예술인 마을이 있는 이 지역에는 제주 현대미술관도 있다. 하지만 여느 제주 지역과는 다르게 정말 인적이 드물고 한적하다. 그래서 더욱 평화롭다. 제주도 현대미술관에서 김흥수, 변시지의 작품을 보고 잠깐 쉬어갈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이라는 카페다. 원래 카페에 진심이 아니어서 여행 전에 미리 유명 카페를 검색해 본다거나 하는 일은 아예 하지 않는다. 더구나 요즘 잘 나간다는 핫한 카페는 바로 핫하다는 이유 때문에 가지 않는다. 북적이는 인파에 쉬기는커녕 피로감만 더할 뿐이기 때문이다. 은 조용한 마을에 있는 아주 조용한 카페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로스터..
<전남 구례 찻집> 전통 한옥 카페 : 무우루 전통 한옥 카페 : 무우루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는 전통 한옥카페다. 이제는 한옥을 개조해서 카페로 운영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다. 그렇지만 대개 이런 한옥카페들은 서울의 익선동이나 인사동,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처럼 특정 관광지역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는 그냥 시골마을에 혼자 덩그러니 있다. 주변에는 다른 카페는 물론 음식점이나 심지어 편의점도 없다. 그래도 많이 알려진 탓인지 내가 방문한 날에도 손님들은 제법 많았다.무우루담장과 대문, 그리고 언뜻 보이는 한옥이 꽤 멋지다. 열린 문안으로 들어가 본다.정원과 마당이 상당히 넓다. 카시크 커피좀 많이 달다.흑임자 인절미 무스 케이크이 집의 대표 메뉴라고 한다. 과일청차무우루에서 제조한 과일청으로 만든 차 아이스 커피 차 한잔 마셨으니이제 화엄사로 ..
<분당 서현 혼밥 맛집> 포 하임 : 베트남 쌀국수 예찬 포 하임 : 베트남 쌀국수분당 서현역에 있는 은 서현동에 있는 많은 베트남 쌀국수집 중에 가장 자주 가는 곳이다. 몇 명이서 가기도 하지만 혼자서 혼밥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베트남 쌀국수,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포(Pho)는 그 맛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도, 따지고 들면 많이 다르다. 그 차이는 때로는 확연해서 나같이 미각이 아주 발달하지 않은 사람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인 경우가 많다. 국물 맛뿐 아니라 면발의 식감 차이, 굵기, 양, 양파절임까지, 크든 작든 아무튼 차이는 있다. 은 그런 여러 기준에서 가장 만족할만하다. 서현역에 오픈한 지 이제는 꽤나 세월이 흘러서 나름 오래된 맛집이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기분이 좋아지는포하임의 메뉴판안심과 차돌 쌀국수를 시켰다. 나무 젓가락칠..
<압구정 도산공원 맛집> 태국 음식점 : 롱씨암 태국 음식점 : 롱씨암도산공원 주변으로는 하이앤드의 고급 음식점들이 특히 많다. 확실히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돋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가격도 만만치 않다. 압구정동 도산공원에 있는 롱씨암도 마찬가지다. 태국 음식점이지만 흔히 우리가 '현지 분위기'라고 하는 다소 어수선하고 서민적인 느낌대신, 호텔 레스토랑 같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매장에서 느껴진다. 메뉴는 다양한 편인데, 전통적인 태국 음식외에 다소 생소한 메뉴들도 있다. 태국 출신의 쉐프가 주방을 맡았다고 한다. 압구정 도산공원 롱씨암 모닝 글로리(공심채) 볶음피시 소스가 다소 많이 들어간 듯...미앙캄한 입 크기의 태국식 쌈이다.생강, 새우, 땅콩 위에 구운 코코넛을 토핑했다.쌈용 채소는 betal이라고 하는데다른 채소도 ..
<서초동 신논현역 술집> 전주 전통 막걸리 : 수제 막걸리 전문점 전주 전통 막걸리 : 벌교 참꼬막, 홍어 삼합는 서초동 신논현역 교보문고 근처에 있는 막걸리 전문점이다. 대로변에 접해 있는 아주 아담한 술집으로 주종은 수제 막걸리, 그리고 안주는 꼬막 데침, 홍어 삼합 같은 남도음식이 중심이다. 전주에는 막걸리 거리가 있을 만큼 막걸리에 대한 이미지 선점은 전주가 성공적으로 해냈다. 그런 면에서 서울 강남 한복판의 는 전주라는 지명을 차용한 마케팅 전략을 폈다고 할 수 있다.전주 전통 막걸리야외 테이블도 있다. 두부김치자리를 잡고 앉으니푹 삭은 묵은지에 고소한 두부가 한점 나온다. 이 집은 막걸리집답게매우 다양한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다.그중 수제막걸리인 무영 막걸리를 시켜 봤다.잔에 부은 수제 막걸리의 비주얼거품만으로도 시쿰한 탄산이 느껴진다. 벌교 꼬막참꼬막이라고 ..
삼성역 코엑스 수제 맥주집 : 데블스 도어 코엑스점 삼성역 코엑스 수제 맥주집 : 데블스도어 코엑스점오랜만에 소개하는 수제 맥주집은 다. 수제맥주집에는 일종의 루틴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IPA, 라거, 밀맥주 (그리고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사우어 비어까지) 같은 다양한 맥주 라인과 그에 어울리는 피자, 파스타, 햄버거 같은 안주, 그리고 조금은 어둡고 편안한 분위기 같은 것 말이다. 삼성역 코엑스 센터에 있는 역시 그런 전형을 따르기는 하지만 몇 가지 면에서 독특한 개성도 있다. 우선 독일 옥토버 페스트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매장과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악마의 문이라는 뜻을 가진 데블스 도어라는 이름에서 다소 허세가 느껴지기도 하나, 재미있는 발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핑거 푸드 형식의 참신하고 매력적인 다양한 안주..
<목포 평화광장 맛집> 이자카야 기린 / 이자카야 치유 이자카야 기린 / 이자카야 치유목포는 일제 강점기의 근대화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지만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에서 갓바위, 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지역은 최근 새로 개발된 곳이다. 목포의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평화광장 주변에는 아파트, 호텔등 신축 건물이 많다. 밤에는 평화광장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성있는 이자카야, 음식점들이 성업 중인데 서울의 홍대 분위기와 매우 흡사하다. 오늘은 평화광장의 이자카야 두 곳을 소개한다. 미리 총평을 하자면 두 곳 모두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맛보다는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이자카야 기린꽤나 인기있는 이자카야다. 사진은 없지만 회색 벽돌로 마감한 깔끔한 입구, 약간 빈티지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연어를 ..
<제주 서귀포 술집> 이색주점 : 아는 사람 이색주점 : 아는 사람 이라는 상호부터가 특이하다. 서귀포에서 저녁을 먹고 이차로 술 한잔할 주점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 이 집이다. 길 찾기를 해서 찾아갔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졌음에도 눈에 띄지 않아 조금 헤맸다. 알고 보니 간판도 없고 대신 하얀 외벽에 그냥 이라고 쓰인 건물이 우리가 찾던 그 이었다. 그러니까 원래 약국 건물이었던 것인데, 새 간판을 달지 않고 약국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거다. 이게 의도적인 것인지 아니면 미처 교체를 못한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무튼 황당하고 신기해하며 들어갔다. 실내 역시 약국에서 사용하는 약장들이 그대로 있다. 이곳이 주점임을 짐작케 하는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몇 개의 테이블, 그리고 긴 나무 탁자다. 술은 원컵으로 된 백화수복, 그리고 안주는 ..
<제주 수제맥주집> 제주 약수터 제주 약수터 는 수제 맥주집이다. 상호에 약수터가 들어가는 곳이 맥주집이라니 묘한 부조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에는 제주산 수제 맥주집들이 의외로 많은데 도 그중 하나다. 좀 특이한 것은 제주도내에 여러 지점들이 있지만, 전국으로 확장한 것이 아니라 제주에만 있다는 점이다. 다른 제주산 브랜드처럼 편의점에 진출해서 납품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로컬 수제 맥주집으로서의 위치는 탄탄해 보인다. 아무튼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식사와 이차로 수제맥주 한 잔 하는 것인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제주 맥주 맛을 보는 것도 이번 여행의 좋은 추억이었다. 제주 약수터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모카 스타우트와 올레길이라는 이름의 맥주를 시음해봤다. 생크림 바스크 치즈 케익 ..
<서래마을 태국음식 전문점>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은 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음식까지를 포함하는 아시안 음식 전문점을 표방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생어거스틴이 처음 오픈한 지도 이십여 년이 되어가니까, 아시안 푸드를 국내에 소개한 1세대 아시안 음식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당시만 해도 태국 음식은 쌀국수 정도만 겨우 알려진 상태에서 미고랭 같은 볶음 국수, 똠양꿍, 얌운센 등 이국적인 맛과 향을 가진 음식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독특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는 생어거스틴을 고급스러운 태국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수많은 태국음식 전문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제 생어거스틴은 뭐랄까 좋게 이야기하면 오리지널, 좀 박하게 평하면 올드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겠다. ..
수제맥주 호프집 : 아트몬스터, 빚짜 이땔리방앗간, 플래쉬백 수제맥주집 : 아트몬스터, 빚짜 이땔리방앗간, 플래쉬백 수제 맥주집은 다양한 맛의 맥주를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호프집과는 사뭇 다르다. 치맥, 피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맥주에 진심인 사람들 덕분에 우리나라 수제맥주집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수제맥주는 대량 생산된 맥주를 파는 단순한 호프집의 영역을 넘어 맛과 향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고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특성상 소비자의 입맛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규모 공간에 아기자기한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곳들도 많아 맥주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맥주 맛도 좋고 분위기 있는 수제맥주집 세 곳, 아트몬스터, 빚짜, 플래쉬백을 소개한다. 아트 몬스터 강남역 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