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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59

<핑크 마티니> Splend in the Grass : 공연실황 동영상 Splend in the Grass with singer Storm Large 정말 오랜만에 음악관련 포스팅을 한다.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올린 것이 거의 2년 가까이 되어 가는듯... 그렇다고 그동안 음악을 멀리하거나 찾아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저작권 관련 법률이나 규정이 계속 바뀌고 점점 엄격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에 유투브에서 따온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늘 찜찜한 마음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이 음악동영상을 올리지 않게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오늘, summer wine 이라는 곡을 올렸던 예전 포스팅에 어떤 분이 '완전 좋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댓글을 보는 순간 갑자기 다시 괜찮은 노래 하나,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잉거마리 공연 :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잉거 마리는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통상 재즈 보컬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지 리스닝 계열의 스탠다드 재즈곡들을 부르기 때문에 재즈 가수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요. 당연히 쉽고 듣기 편한 곡들을 위주로 하기때문에 처음 들어도 크게 무리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음색이 허스키한 저음이면서 아주 부드럽고 스잔하기에 우리 정서에 잘 맞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판교 창조경제 혁신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중에 잉거마리의 공연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들 올립니다. 아울러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이지만 오늘은 스탠다..
<재즈 명곡> Shadow of your smile : 케이코 리 (Keiko Lee) 케이코 리 : Shadow of your smile Shadow of your smile 은 육십년대 영화 "고백'에 삽입된 영화음악입니다. 사실 저도 영화는 못 봤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대표적인 재즈 스탠다드로 남아 수많은 재즈 뮤지션과 보컬리스트에 의해 다양한 스타일로 불려졌지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재즈 가수 게이코 리 (Geiko Lee) 의 버전을 좋아합니다. 허스키하고 몽환적인 케이코 리의 보이스는 이 곡이 가진 우울한 분위기와 잘 맞는것 같습니다. "당신이 떠날 때 지었던 미소의 그늘.." 정도로 번역이 될까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 같은 가사도 음미해보시구요...^^*
Lemon Tree (레몬트리) by Fools garden (뮤비) : 경쾌한 멜로디에 숨어있는 공허함과 외로움 오늘 포스팅할 곡은 레몬트리 (lemon tree)입니다. 독일의 록 밴드인 Fools garden 이 부른 곡입니다. 멜로디는 매우 경쾌하고 가사 역시 코믹한 곡인데, 사실 가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유쾌한 내용은 아닙니다. 내용을 살짝 볼까요..? 비오는 일요일 오후 남자(나)가 자기 방안에 따분하게 앉아서 여자(너)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남자는 결국 차을 몰아 밖으로 나가는데, 너무 빨리, 너무 멀리 갑니다. 뭔가 생각의 틀을 바꾸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외로움을 느끼며 여자를 기다리지요. 그리곤 혼자 생각합니다. 여자는 어제 남자에게 푸른 하늘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남자는 궁금합니다. 그런데 남자가 볼수 있는 것은 온통 노랗고 노란 레몬트리일..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Hey Eugene (헤이 유진) 공연 동영상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Hey Eugene (헤이 유진) : 빵빵한 곡, 연주, 보컬.. 핑크 마티니(Pink Martini)는 이전에 Sympahique 라는 곡으로 포스팅했던 그룹입니다. 딱히 장르를 규정할 수 없을만큼 팝과 재즈, 샹송, 삼바, 심지어 일본 음악까지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곡들과 연주실력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쌈박한 밴드입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2007년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Hey Eugene 되겠습니다. 착착 감기는 연주, 깔끔하고 세련된 발군의 보컬, 곡 자체가 가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곡입니다. 게다가 이 노래가 만들어진 사연, 가사도 재미있습니다. Hey, Eugene..., 좀 오버해서 제 개인적 취향까지..
<강산에> 할아버지와 수박 : 흥겹고 가슴따뜻한 할아버지와의 추억 할아버지와 수박 할아버지와 수박은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가사말과 흥겨운 록 리듬이 멋지게 어우러진 곡입니다.듣고 있으면 어느새 듣는이의 어린 시절로 편안하게 데려다 주는 느낌이지요. 이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유쾌한 추억과 그리운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억지로 감정을 쥐어짜내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한영애> 가을시선 :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한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가을시선 :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한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흔히 한영애의 목소리를 마성이라고 합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목소리지요. 거기에 특유의 독특한 창법과 무대매너가 더해져 한영애는 아주 대중적인 가수라고 할 수는 없으나,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블루스 가수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영애의 노래중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은 '코뿔소', '누구없소', '조율'등이지만, 그외에 알려지지 않은 곡중에도 너무나 훌륭한 곡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가을시선'이라는 곡을 올려볼까 하는데요...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도 좋지만, 노랫말에 담긴 따뜻한 포용의 마음, '모든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깊은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https://youtu.be/Pr7xf5C..
<퓨전 재즈> 칙 코리아 (Chick Corea) & 플로라 퓨림 (Flora Purim)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칙 코리아 & 플로라 퓨림 : What game shall we play today ?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칙 코리아, 그리고 플루트 주자인 조 페렐(Joe Parrell),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인 플로라 류림 (Flora Purim) 이 만들어낸 예쁘고 깜찍한 노래입니다. 칙 코리아의 1972년 앨범 Return to forever 에 수록된 곡입니다. 칙 코리아는 전자 피아노를 주로 연주하는 퓨젼 재즈 뮤지션이죠. 성이 코리아인 것을 보면 임진왜란당시 일본에 붙잡혀 갔다가 후에 스페인으로 건너갔다는 미지의 조선인 안토니오 꼬레아의 후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일렉트릭 피아노와 플루트의 경쾌한 반주에 더해 플로라 퓨림의 가늘고 살짝 허스키한 음색이 정말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노래입니다. 오..
<재즈 트럼펫 명곡> All the way : 리 모건 (Lee Morgan) 리 모건 (Lee Morgan) :All the way 리 모건 (Lee Morgan)은 재즈의 역사에서 하드밥 시대를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는 곳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Sidewinder 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All the way 도 참 좋습니다. Sidewinder 의 화려함, 리듬감, 리 모건 특유의 깔끔한 블로잉은 없지만, 대신 All the way 를 듣고 있으면 참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듭니다. 백문이 불여일청... 한번 들어보시지요, ㅋㅋ http://youtu.be/Di5c5Y1Rje4 유튜브 게시자: MINICQQPER 너무나 아쉽게 젋은 나이에 요절한 리 모건... 이 곡은 1958년 Blu..
쿠바음악의 진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 Silencio 쿠바음악의 진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 Silencio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은 음악 다튜멘터리 영화입니다.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인 라이 쿠더가 아들과 함께 쿠바에 도착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를 향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쿠더는 쿠바 혁명후 뿔뿔이 흩어져 은둔한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쿠바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찾아나선 것입니다. 쿠바라고 하면 시가를 문 체 게바라가 먼저 생각나지만, 사실 쿠바음악은 세계 음악사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쿠바 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의 살사도 쿠바 음악의 리듬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오랜세월 잊혀져 있던 뮤지션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
<쿠바음악>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쿠바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쿠바음악을 규정할때 쏜 (son) 을 대표적인 장르로 꼽는데 평론가들의 사이에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스페인 민속음악과 아프리카 흑인노예들의 영향으로 이들 음악들이 융합되고 진화한 것이 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은 쏜에 대한 가장 쉽고 이해가 잘 가는 설명은 스페인 기타에 아프리카 타악기(퍼커션)이 결합된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쿠바재즈라는 의미의 아프로 쿠바 재즈 (Afro-Cuban Jazz)라는 보다 넓은 개념속에 쏜을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저야 전문가가 아니니 이쯤에서 설명은 그만해야겠습니다. 다만, 역시 쿠바 사운드로 분류되..
퓨젼재즈 밴드 Weather Report (웨더 리포트) : Birdland (버드 랜드) 재즈 명곡 : Weather Report 의 Birdland 재즈는 1960년대 프리 재즈의 시대를 거쳐 1970년대로 들어오면서 퓨전 재즈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재즈 밴드가 Weather Report 입니다. 대표적인 퓨전 재즈 밴드로 조 자비눌, 자코 페스토리우스, 웨인 쇼터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포진되어 있지요. 밴드 리더이자 이 곡의 작곡자이기도 한 키보드 주자 조 자비눌(Joe Zawinul), 섹소폰의 웨인 쇼터(Wayne Shorter),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했지만, 당대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연주자였던 자코 페스트리우스 (Jaco Pastorius)등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TV의 개그 프로그램등에..